6렙 전에는 무리하지 말고 안전하게 플레이하되, 각이 나온다면 플래쉬와 점화를 이용해서 킬을 따줄 정도의 과감함은 필요해.

 갱은 없다는 마인드로 플레이하는게 좋아. 그 흔한 슬로우 하나 없는 가렌을 위해서 탑동선을 짜줄 정글러는 그다지 많지 않으니까. 와주면 물론 좋지만, 의존하지는 마.

근데 진짜 답이 안 나오면 제발 한 번만 풀어달라고 부탁이라도 해보자.

텔이 없기 때문에 라인 당겨진 상태에서 피가 없으면 집 가기도 힘든데 그럴 땐 같이좀 밀어달라고 부르자... 미니언 좀 먹어도 된다고 하면 웬만하면 오겠지.

 1차 타워를 깼다면 핑와 사들고 장신구를 렌즈로 바꾸고 라인을 2차 타워까지 밀어넣은 후 적 정글을 누비면서 돌아다니자. 그렇다고 시야도 아예 없고 팀원이 전부 바텀쪽인데 무작정 너무 밀거나 적정글 돌아다니지는 말고.

중반쯤에는 패시브 효율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조금 대충 하면서 피좀 까이면서 라인 밀어넣어도 정글 좀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풀피가 될 거야. 그래서 돈이 너무 많이 모인게 아니면 집을 많이 갈 필요가 전혀 없지.이게 극딜 가렌 운영의 핵심이야. 어떻게든 집을 적게 가고, 계속 무언가 이득을 취하는 거.

렌즈로 와드 지워주고 정글 빼먹으면서 다니다보면 분명히 한 번 쯤은 멋모르고 혼자 올라오던 적을 짤라먹을 기회가 생겨. 그런건 확실하게 챙겨주고, 만약 적이 다 밑에쪽에 보이고 탑이 비었다면 빨리 밀어줘. Q와 E때문에 라인클리어도 타워철거도 굉장히 빠른 편이야.

와드 지우면서 정글쪽에 살다보면 애들이 절대 혼자는 못 와. 엄청 무섭거든... 그럼 여러명 데려오는데 그럴땐 바로 요우무키고 빠져주면서 용이나 밑쪽 타워에 핑을 찍어. 그리고 자연스럽게 거기까지 뛰어가면 돼.

걱정 마 생각보다 금방 도착해.

그리고 여러명이 온다고 해도 조금 갈려서 온다거나 하면 잘 판단해서 한명 따주고 빠져도 충분히 여유 있는 편이야. 무난하게 커도 물몸이라면 1.5초정도면 보통 잡을 수 있거든.

 사실 극딜가렌을 했는데 중반에 게임이 안 끝났다면 좀 망한거겠지 이미.

그래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여지는 있어. 시야 같이 먹어주고, 짤리지 말고. 후반에는 정말 100%가 아니면 암살도 시도하지 않는게 좋아. 다섯 명 다 맵에 보이는게 아니라면 말이야.

정말 한타가 하기 싫겠지만 이제는 답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해야돼. 정말 멍청하게 적팀이 따로따로 적정글 돌아다니던거 내가 2명 이상 짤라준게 아니면 싸워야 돼.

한타를 할 때는 이것만은 꼭 명심해. 절대 선진입은 안 돼. 물리는 것도 절대 안 돼. 계속 렌즈 돌리면서 사이드 포지션 잡아줘. 그리고 싸움이 일어나면 진입 타이밍 잘 잡아서 뒷라인에 긁어줘.

정직하게 앞에서 달려들어갈 바에야 전부 차단하고 백도어하는게 나아.

그리고 아무리 후반이라도 미드 대치만큼은 하지 말아줘. 팀 주변에 있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라, 계속 니 모습 보여주면서 의미없이 앞에서 얼쩡거리지 말라는 뜻이야.

 눈치껏 센스껏, 미드나 원딜 짤라주자.

플래시 없으면 웬만하면 싸우지 말고.

 그래 인정해. 조금 트롤로 보일 수도 있다는 거 충분히 알아. 하지만 지금까지 가렌을 하면서 극딜가렌으로 하이퍼캐리한 적도 굉장히 많고 개중에는 이건 정말 탱가렌이면 답도 없었다 싶은 판도 부지기수야.

물론 상황 따라 딜을 가면 안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딜이 좋은 경우도 분명히 있어. 더 좋은 픽도 많지만, 사나이 가렌도 충분히 좋고 재밌는 픽이야.

그냥 이런 가렌도 있구나 하고 봐줬으면 좋겠어. 사실 그냥 심심해서 쓴 거니까.... 그럼 담에 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