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기계화의 전령관
Viktor, The Machine Herald Revealed
880
4800
빅토르는 마법사 챔피언으로 강력한 마법 공격과 여러 상황에 유용한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고유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해서 기술을 강화시키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다양한 성장이 가능한 챔피언입니다. 일부 스킬은 이동 중 사용도 가능하며, 궁극기를 추가 조작할 수 있습니다. 초반 성장이 어렵지만 성장 포텐셜이 높은 챔피언에 속합니다.
특징
|마법사, 보호막, 침묵, 기절, 둔화, 띄우기
베스트 공략 추천 아이템
|
생명력
공격력
주문력
난이도
구분 | 1레벨 (레벨당 성장수치) |
18레벨 최종 수치 |
---|---|---|
체력 | 600 (+104) | 2368 |
마나 | 405 (+25) | 830 |
공격력 | 53 (+3) | 104 |
공격 속도 | 0.625 (+2.11%) | 0.849 |
5초당 체력회복 | 5 (+0) | 5 |
5초당 마나회복 | 5 (+0) | 5 |
방어력 | 23 (+5) | 108 |
마법 저항력 | 30 (+1) | 47 |
이동 속도 | 335 | 335 |
사정 거리 | 525 | 525 |
챔피언 소개 영상
패시브
Q
W
E
R
영광스러운 진화 (Glorious Evolution)
빅토르가 마공학 파편 100개를 획득한 후 기본 스킬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미니언과 몬스터를 처치하면 1개를 획득하며 대형 미니언에게서는 5개를 획득합니다. 챔피언 처치에 관여하면 25개를 획득합니다. 기본 스킬 세 개를 모두 업그레이드하면 혼돈의 폭풍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힘의 흡수 (Siphon Power)
마나 소모: 45/50/55/60/65
재사용 대기시간: 9/8/7/6/5초
재사용 대기시간: 9/8/7/6/5초
빅토르가 적 유닛에 폭발을 일으켜 50/65/80/95/110 (+0.4 AP)의 마법 피해를 입히며, 자신은 2.5초 동안 27~105(+0.18 AP)의 보호막을 얻습니다. 빅토르의 다음번 기본 공격은 20/45/70/95/120(+0.55AP)의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추가 피해량은 빅토르의 레벨에 비례합니다.)
증강 - 터보 충전: 빅토르의 이동 속도가 2.5초 동안 30% 상승합니다. (사정거리: 600)
증강 - 터보 충전: 빅토르의 이동 속도가 2.5초 동안 30% 상승합니다. (사정거리: 600)
중력장 (Gravity Field)
마나 소모: 65
재사용 대기시간: 17/16/15/14/13초
재사용 대기시간: 17/16/15/14/13초
빅토르가 중력장 감옥 장치를 생성해 4초간 모든 적의 이동 속도를 28/32/36/40/44% 늦추고, 매 0.5초마다 효과가 중첩됩니다. 3번 중첩되면 대상은 1.5초간 기절합니다.
증강 - 자기장: 빅토르의 단발성 피해를 입히는 스킬이 적을 1초 동안 20% 둔화시킵니다. (사정거리: 800)
증강 - 자기장: 빅토르의 단발성 피해를 입히는 스킬이 적을 1초 동안 20% 둔화시킵니다. (사정거리: 800)
죽음의 광선 (Death Ray)
마나 소모: 70/80/90/100/110
재사용 대기시간: 12/11/10/9/8초
재사용 대기시간: 12/11/10/9/8초
빅토르가 기계 팔을 사용해 땅을 가르는 혼돈의 빛줄기를 쏘아 맞은 적 모두에게 70/110/150/190/230 (+0.6 AP)의 마법 피해를 줍니다.
증강 - 여진: 죽음의 광선 파동을 따라 폭발이 일어나 20/60/100/140/180 (+0.4AP)의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사정거리: 525)
증강 - 여진: 죽음의 광선 파동을 따라 폭발이 일어나 20/60/100/140/180 (+0.4AP)의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사정거리: 525)
혼돈의 폭풍 (Chaos Storm)
마나 소모: 100
재사용 대기시간: 120/100/80초
재사용 대기시간: 120/100/80초
빅토르가 목표 위치에 왜곡을 일으켜 대상 지역에 있는 적에게 100/175/250 (+0.5AP) 의 마법 피해를 주며 적의 정신 집중을 끊습니다.
빅토르는 6초 동안 공간 왜곡 폭풍을 조종하며 주위 적들에게 1초마다 65/105/145(+0.45AP)의 마법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공간 왜곡 폭풍은 빅토르에게서 멀어질수록 속도가 느려집니다.
증강 - 재앙의 폭풍 : 혼돈의 폭풍이 25% 더 빠르게 이동합니다. (사정거리: 700)
빅토르는 6초 동안 공간 왜곡 폭풍을 조종하며 주위 적들에게 1초마다 65/105/145(+0.45AP)의 마법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공간 왜곡 폭풍은 빅토르에게서 멀어질수록 속도가 느려집니다.
증강 - 재앙의 폭풍 : 혼돈의 폭풍이 25% 더 빠르게 이동합니다. (사정거리: 700)
새로운 기술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전령 빅토르는 인류의 진보에 평생을 바쳤다. 인류의 지식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자 하는 이상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기술의 영광된 진화만이 인간의 잠재력을 완전히 발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는다. 강철과 과학의 힘을 빌려 기계 인간으로 거듭난 빅토르는 인류의 밝은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자운의 중간층 변두리에서 태어난 빅토르는 기술자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발명과 과학에 재능을 보였다. 눈뜨고 있는 시간에는 오롯이 공부에 매진했고 먹거나 잠자는데 쓰는 시간조차 아까워했다. 또한 화학물질 유출이나 폭발 사고, 화학공학 구름 때문에 대피하는 것도 정말 싫어했다. 단 1초라도 하던 공부를 중단하는 것. 바로 빅토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었다.
빅토르는 자운을 질서 있고 안전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자운에서 발생한 수많은 사고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고 원인이 기계적 결함이 아니라 인간의 실수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더 안전한 업무 환경을 위한 기계를 제작해 자운에 있는 기업들에 제공하고자 했지만 대부분은 그의 제안에 관심이 없었다. 단 한 기업, 프레더슨 화학공장이 이 성실한 청년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빅토르가 발명한 자동화 기계를 사용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프레더슨 공장의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0을 기록했다. 이에, 곧 다른 업체들도 그가 만든 기계를 도입했고 빅토르의 설계는 자운의 표준이 되었다. 덕분에 생산 과정에서 인간의 실수가 완전히 배제되는 혁신을 이룩하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다. 마침내 빅토르는 19세에 자운의 명문 마법기계공학 대학에 입학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빅토르의 재능을 주시하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필트오버의 스탠윅 교수였다. 그는 빅토르에게 필요한 모든 자원을 지원해줄 테니 필트오버의 최신 실험실에서 자유롭게 연구하라며 필트오버의 대학으로 옮길 것을 권유했다. 빅토르는 특별 발탁됐음에 기뻐하며 교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진보의 도시에서 인류의 진일보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론을 완성하기 위한 그의 여정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빅토르는 필트오버의 최고 두뇌들과 함께 연구했다. 그중에는 그와 상극인 천재 제이스도 있었다. 지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제외하고 둘은 판이했다. 빅토르가 체계적이고, 논리적이고, 철두철미한 반면 제이스는 대담하고 오만하리만큼 자신감에 차 있었다. 두 사람은 공동 연구를 자주 했음에도 결코 친구가 되지는 못했다. 직관 대 논리를 내세우며 서로 충돌하는 일도 잦았다. 그러나 둘 다 상대방을 성격적 결함이 있는 천재로 여기며 어느 정도는 서로를 인정했다.
필트오버에서 연구를 이어가던 어느 날, 자운에서 심각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해 자운 전 지역을 덮쳤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빅토르는 당장 고향으로 달려가 구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그는 기존의 자동화 기술에 정교한 인지 회로를 더해 증기 골렘, 블리츠크랭크를 특별 제작했다. 블리츠크랭크는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빅토르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의 인지능력을 스스로 발전시켰다.
빅토르는 유출된 화학물질이 모두 회수된 후에도 자운에 남아 유해 물질에 노출되어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왔다. 그는 블리츠크랭크 함께 자신의 마법기계공학 지식을 활용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살리고자 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고 둘은 각자의 길을 떠났다. 많은 생명이 스러져가는 모습에 빅토르의 마음은 참담하기만 했다. 하지만 유출 사건은 인간의 육체와 기술을 융합하는 법과 기술로 육체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법에 대한 그의 지식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몇 주 뒤 필트오버로 돌아온 빅토르는 상상도 못 한 현실과 마주했다. 그 사이에 스탠윅 교수가 블리츠크랭크에 대한 학술대회를 열어 빅토르의 연구 성과를 자신의 것인 양 포장해 발표한 것이다. 빅토르는 학장들에게 공식 항의서를 제출했지만 블리츠크랭크의 설계자는 바로 자신이라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제이스를 찾아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해 달라 부탁했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거절뿐이었다. 이 일로 둘 사이의 골은 더욱 깊어졌고 학교 측은 결국 샌드윅 교수의 손을 들어주었다.
빅토르는 씁쓸한 결과를 뒤로한 채 다시 연구에 매진했다. 인류의 진보라는 궁극적 목표가 빼앗긴 프로젝트나 상처받은 자존심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인간의 실수와 약점을 줄이는 획기적인 방법들을 포함해 뛰어난 연구성과를 쏟아냈다. 하지만 그의 열정은 어느새 집착으로 변해버렸다. 생산 과정에 있어 인간의 참여가 극도로 비효율적인 이상 현상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다른 연구진과 교수들은 그의 관점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들은 빅토르가 제거하고자 하는 바로 그 부분이 인간의 독창성과 창의력의 원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러한 갈등이 극에 달한 사건이 발생했다. 필트오버 바닷속 잔해와 잔류 화학 폐기물을 제거하는 잠수사들의 잠수복 업그레이드를 위해 제이스와 달갑지 않은 공동연구를 하던 중이었다. 두 사람이 함께 개발한 잠수복 덕분에 잠수사들은 더 깊이, 더 오래 잠수할 수 있었고 한 번에 작업 가능한 양도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잠수사들이 해저에서 유령 불빛을 봤다거나 화학물질로 인한 환각 때문에 괴로웠다고 호소했다. 이런 증상을 겪은 잠수사들은 극심한 공포에 정신을 잃거나 때로는 자기 자신 혹은 동료 잠수사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빅토르의 원인 분석 결과 이는 기술적 결함 때문이 아니라 칠흑같이 어두운 심해에서 신경계가 오작동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물질 회피 조종장치를 고안했다. 이 장치는 해상에 있는 조작원이 잠수사의 공포 반응을 우회해 효과적으로 잠수사의 움직임을 조종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유 의지와 정신적 노예화를 둘러싼 빅토르와 제이스의 격렬한 언쟁은 주먹다짐 직전까지 갈 정도로 심각했고 이후 두 사람은 다시는 함께 일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제이스는 이 일을 학장들에게 보고했고 빅토르는 인간의 기본 존엄성을 침해한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발명품이 많은 생명을 구했을 것을 확신했다. 빅토르는 결국 대학에서 추방되었다. 그리고 필트오버 사람들의 좁디좁은 사고에 넌더리를 느끼며 자운에 있는 옛 실험실로 숨어버렸다. 깊숙한 연구실에서 홀로 수 주 동안이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참아내며 깊은 우울로 침잠해갔다. 마주한 도덕적 딜레마와 씨름하며 다시 한번 인간의 감정과 나약함이 자신을 속박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는 사람들이 타고난 능력을 넘어 실수에서 자유롭고 목숨을 보전할 수 있도록 애썼다. 인간의 결점을 가리는 뿌리 깊은 편견을 선의로 극복할 수 있다는 순진한 믿음에 자신 역시 굴복해 왔음을 알게 된 바로 그때, 각성의 순간이 찾아왔다. 자신이 아직 가보지 않은 곳으로 다른 사람들이 따라 오기를 기대해선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리하여 비밀리에 자신의 몸에서 감정을 필요로 하거나 감정에 의해 제어되는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직접 감행했다.
수술 후, 필트오버로 갔던 청년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의 신체 대부분이 기계적 증강체로 대체되었고 성격도 판이하게 변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과 희망은 그가 이름 붙인 소위 ‘영광된 진화’에 대한 집착으로 변질되었다. 빅토르는 스스로를 발로란의 미래를 위한 개척자로 여겼다. 그가 꿈꾸는 발로란의 미래는 인간이 육신을 버리고 더 우수한 마법공학 증강체를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인류는 치명적인 실수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터였다. 물론 빅토르는 이런 과업은 쉽게 완성되지 않을 것이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알고 있었다.
빅토르는 복수심을 원동력 삼아 이 과업에 온몸을 던졌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자운인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증강체를 사용했고 호흡 장치를 완성했으며 감정과 신체를 분리함으로써 인간의 비효율성을 낮추기 위한 연구에 밤낮으로 매진했다. 빅토르 덕분에 수백만 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그가 사용한 방법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기도 했기에 빅토르를 찾아가는 것은 그만큼의 위험이 따랐다.
하지만 절망밖에 남은 게 없는 사람들에겐 빅토르가 답이었다.
그의 철학이나 성과를 조금이라도 아는 자운인들 중 몇몇은 그를 구세주로 여겼다. 빅토르는 이들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에게 우상화란 일종의 일탈이자 나약한 감정을 제거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이며 경험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헛된 믿음일 뿐이었다.
지하동굴 지역에서 독극물 사고가 발생해 팩토리우드에 살던 수백 명의 사람이 정신을 잃고 미쳐가는 일이 발생했다. 빅토르는 강력한 마취제를 사용해 피해자들을 기절시킨 후 이들을 연구소로 데려와 회복시키려 애썼다. 이미 독극물로 인해 환자들의 뇌가 마비되고 있는 상황. 빅토르는 환자들의 뇌혈관 속에서 유독 물질을 여과하는 기계를 사용해 뇌의 퇴화 속도를 늦추었다. 하지만 기계의 속도가 너무 느렸다. 이 속도로는 사람들을 제때 구하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여과기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방안을 찾지 못하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될 터였다.
바로 그때, 필트오버에서 방출되는 마법공학 에너지가 증가했음이 감지됐다. 빅토르는 필요한 에너지가 거기 있음을 직감하고 강력한 에너지의 발원지를 추적했다.
도착한 곳은 바로 제이스의 실험실.
빅토르는 제이스에게 에너지의 원천, 즉 슈리마 사막에서 가져온 수정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옛 동료는 그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다. 빅토르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힘으로 빼앗을 수밖에. 그는 자운으로 돌아가 여과기와 수정을 연결했다. 사람들의 몸이 해독 과정 중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증기 골렘들도 준비시켰다. 수정의 힘을 받은 기계가 서서히 움직이자 유독물질로 인한 손상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빅토르가 사람들을 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빅토르에게 인간다움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었다면 기뻐했을지도 몰랐다. 그 순간 빅토르의 얼굴에는 미소라고 부르기엔 애매한 어떤 흔적이 스쳐 갔다.
그러나 회복 과정이 모두 끝나기도 전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제이스가 들이닥쳤다. 그는 해머를 휘두르며 빅토르의 연구실을 난타하기 시작했다. 제이스 같은 오만한 바보는 이유 따윈 들을 리 없다고 생각한 빅토르는 로봇들에게 제이스의 사살을 명했다. 살벌한 싸움은 제이스가 수정을 산산조각내면서 겨우 끝났다. 빅토르의 연구실은 완전히 초토화되어 철근과 콘크리트만 남았고 빅토르가 구하려 애썼던 사람들도 끝내 모두 죽었다. 필트오버로 돌아간 제이스는 이 일로 영웅 대접을 받았다.
폐허가 된 연구실에서 겨우 탈출한 빅토르는 파괴적 감정의 충동을 제거하여 인류의 삶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임무로 되돌아갔다. 빅토르에게 있어 제이스의 충동적 공격은 자신의 목표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에 대한 증명이자 인간 육신의 결함을 없애고자 하는 그의 뜻을 더 공고히 하는 기회일 뿐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빅토르는 화학공학 증강체를 몸에 두른 깡패들을 고용해 제이스의 연구실을 습격했다. 빅토르는 자신에게 되뇌었다. ‘이건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야. 배움을 위한 것이다. 만약 슈리마의 수정 조각을 더 찾을 수 있다면 인류의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거야.’ 수정 조각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빅토르는 더 이상 제이스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인류를 감정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더 혁신적이고, 더 논리적인 진화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방법을 찾는데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의 연구는 때때로 필트오버에서, 그리고 자운에서도 윤리적 논란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빅토르에게는 모두 ‘영광된 진화’를 이루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었다.
자운의 중간층 변두리에서 태어난 빅토르는 기술자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발명과 과학에 재능을 보였다. 눈뜨고 있는 시간에는 오롯이 공부에 매진했고 먹거나 잠자는데 쓰는 시간조차 아까워했다. 또한 화학물질 유출이나 폭발 사고, 화학공학 구름 때문에 대피하는 것도 정말 싫어했다. 단 1초라도 하던 공부를 중단하는 것. 바로 빅토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었다.
빅토르는 자운을 질서 있고 안전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자운에서 발생한 수많은 사고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고 원인이 기계적 결함이 아니라 인간의 실수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더 안전한 업무 환경을 위한 기계를 제작해 자운에 있는 기업들에 제공하고자 했지만 대부분은 그의 제안에 관심이 없었다. 단 한 기업, 프레더슨 화학공장이 이 성실한 청년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빅토르가 발명한 자동화 기계를 사용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프레더슨 공장의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0을 기록했다. 이에, 곧 다른 업체들도 그가 만든 기계를 도입했고 빅토르의 설계는 자운의 표준이 되었다. 덕분에 생산 과정에서 인간의 실수가 완전히 배제되는 혁신을 이룩하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다. 마침내 빅토르는 19세에 자운의 명문 마법기계공학 대학에 입학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빅토르의 재능을 주시하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필트오버의 스탠윅 교수였다. 그는 빅토르에게 필요한 모든 자원을 지원해줄 테니 필트오버의 최신 실험실에서 자유롭게 연구하라며 필트오버의 대학으로 옮길 것을 권유했다. 빅토르는 특별 발탁됐음에 기뻐하며 교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진보의 도시에서 인류의 진일보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론을 완성하기 위한 그의 여정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빅토르는 필트오버의 최고 두뇌들과 함께 연구했다. 그중에는 그와 상극인 천재 제이스도 있었다. 지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제외하고 둘은 판이했다. 빅토르가 체계적이고, 논리적이고, 철두철미한 반면 제이스는 대담하고 오만하리만큼 자신감에 차 있었다. 두 사람은 공동 연구를 자주 했음에도 결코 친구가 되지는 못했다. 직관 대 논리를 내세우며 서로 충돌하는 일도 잦았다. 그러나 둘 다 상대방을 성격적 결함이 있는 천재로 여기며 어느 정도는 서로를 인정했다.
필트오버에서 연구를 이어가던 어느 날, 자운에서 심각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해 자운 전 지역을 덮쳤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빅토르는 당장 고향으로 달려가 구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그는 기존의 자동화 기술에 정교한 인지 회로를 더해 증기 골렘, 블리츠크랭크를 특별 제작했다. 블리츠크랭크는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빅토르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의 인지능력을 스스로 발전시켰다.
빅토르는 유출된 화학물질이 모두 회수된 후에도 자운에 남아 유해 물질에 노출되어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왔다. 그는 블리츠크랭크 함께 자신의 마법기계공학 지식을 활용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살리고자 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고 둘은 각자의 길을 떠났다. 많은 생명이 스러져가는 모습에 빅토르의 마음은 참담하기만 했다. 하지만 유출 사건은 인간의 육체와 기술을 융합하는 법과 기술로 육체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법에 대한 그의 지식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몇 주 뒤 필트오버로 돌아온 빅토르는 상상도 못 한 현실과 마주했다. 그 사이에 스탠윅 교수가 블리츠크랭크에 대한 학술대회를 열어 빅토르의 연구 성과를 자신의 것인 양 포장해 발표한 것이다. 빅토르는 학장들에게 공식 항의서를 제출했지만 블리츠크랭크의 설계자는 바로 자신이라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제이스를 찾아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해 달라 부탁했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거절뿐이었다. 이 일로 둘 사이의 골은 더욱 깊어졌고 학교 측은 결국 샌드윅 교수의 손을 들어주었다.
빅토르는 씁쓸한 결과를 뒤로한 채 다시 연구에 매진했다. 인류의 진보라는 궁극적 목표가 빼앗긴 프로젝트나 상처받은 자존심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인간의 실수와 약점을 줄이는 획기적인 방법들을 포함해 뛰어난 연구성과를 쏟아냈다. 하지만 그의 열정은 어느새 집착으로 변해버렸다. 생산 과정에 있어 인간의 참여가 극도로 비효율적인 이상 현상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다른 연구진과 교수들은 그의 관점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들은 빅토르가 제거하고자 하는 바로 그 부분이 인간의 독창성과 창의력의 원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러한 갈등이 극에 달한 사건이 발생했다. 필트오버 바닷속 잔해와 잔류 화학 폐기물을 제거하는 잠수사들의 잠수복 업그레이드를 위해 제이스와 달갑지 않은 공동연구를 하던 중이었다. 두 사람이 함께 개발한 잠수복 덕분에 잠수사들은 더 깊이, 더 오래 잠수할 수 있었고 한 번에 작업 가능한 양도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잠수사들이 해저에서 유령 불빛을 봤다거나 화학물질로 인한 환각 때문에 괴로웠다고 호소했다. 이런 증상을 겪은 잠수사들은 극심한 공포에 정신을 잃거나 때로는 자기 자신 혹은 동료 잠수사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빅토르의 원인 분석 결과 이는 기술적 결함 때문이 아니라 칠흑같이 어두운 심해에서 신경계가 오작동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물질 회피 조종장치를 고안했다. 이 장치는 해상에 있는 조작원이 잠수사의 공포 반응을 우회해 효과적으로 잠수사의 움직임을 조종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유 의지와 정신적 노예화를 둘러싼 빅토르와 제이스의 격렬한 언쟁은 주먹다짐 직전까지 갈 정도로 심각했고 이후 두 사람은 다시는 함께 일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제이스는 이 일을 학장들에게 보고했고 빅토르는 인간의 기본 존엄성을 침해한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발명품이 많은 생명을 구했을 것을 확신했다. 빅토르는 결국 대학에서 추방되었다. 그리고 필트오버 사람들의 좁디좁은 사고에 넌더리를 느끼며 자운에 있는 옛 실험실로 숨어버렸다. 깊숙한 연구실에서 홀로 수 주 동안이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참아내며 깊은 우울로 침잠해갔다. 마주한 도덕적 딜레마와 씨름하며 다시 한번 인간의 감정과 나약함이 자신을 속박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는 사람들이 타고난 능력을 넘어 실수에서 자유롭고 목숨을 보전할 수 있도록 애썼다. 인간의 결점을 가리는 뿌리 깊은 편견을 선의로 극복할 수 있다는 순진한 믿음에 자신 역시 굴복해 왔음을 알게 된 바로 그때, 각성의 순간이 찾아왔다. 자신이 아직 가보지 않은 곳으로 다른 사람들이 따라 오기를 기대해선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리하여 비밀리에 자신의 몸에서 감정을 필요로 하거나 감정에 의해 제어되는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직접 감행했다.
수술 후, 필트오버로 갔던 청년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의 신체 대부분이 기계적 증강체로 대체되었고 성격도 판이하게 변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과 희망은 그가 이름 붙인 소위 ‘영광된 진화’에 대한 집착으로 변질되었다. 빅토르는 스스로를 발로란의 미래를 위한 개척자로 여겼다. 그가 꿈꾸는 발로란의 미래는 인간이 육신을 버리고 더 우수한 마법공학 증강체를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인류는 치명적인 실수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터였다. 물론 빅토르는 이런 과업은 쉽게 완성되지 않을 것이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알고 있었다.
빅토르는 복수심을 원동력 삼아 이 과업에 온몸을 던졌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자운인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증강체를 사용했고 호흡 장치를 완성했으며 감정과 신체를 분리함으로써 인간의 비효율성을 낮추기 위한 연구에 밤낮으로 매진했다. 빅토르 덕분에 수백만 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그가 사용한 방법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기도 했기에 빅토르를 찾아가는 것은 그만큼의 위험이 따랐다.
하지만 절망밖에 남은 게 없는 사람들에겐 빅토르가 답이었다.
그의 철학이나 성과를 조금이라도 아는 자운인들 중 몇몇은 그를 구세주로 여겼다. 빅토르는 이들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에게 우상화란 일종의 일탈이자 나약한 감정을 제거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이며 경험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헛된 믿음일 뿐이었다.
지하동굴 지역에서 독극물 사고가 발생해 팩토리우드에 살던 수백 명의 사람이 정신을 잃고 미쳐가는 일이 발생했다. 빅토르는 강력한 마취제를 사용해 피해자들을 기절시킨 후 이들을 연구소로 데려와 회복시키려 애썼다. 이미 독극물로 인해 환자들의 뇌가 마비되고 있는 상황. 빅토르는 환자들의 뇌혈관 속에서 유독 물질을 여과하는 기계를 사용해 뇌의 퇴화 속도를 늦추었다. 하지만 기계의 속도가 너무 느렸다. 이 속도로는 사람들을 제때 구하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여과기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방안을 찾지 못하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될 터였다.
바로 그때, 필트오버에서 방출되는 마법공학 에너지가 증가했음이 감지됐다. 빅토르는 필요한 에너지가 거기 있음을 직감하고 강력한 에너지의 발원지를 추적했다.
도착한 곳은 바로 제이스의 실험실.
빅토르는 제이스에게 에너지의 원천, 즉 슈리마 사막에서 가져온 수정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옛 동료는 그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다. 빅토르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힘으로 빼앗을 수밖에. 그는 자운으로 돌아가 여과기와 수정을 연결했다. 사람들의 몸이 해독 과정 중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증기 골렘들도 준비시켰다. 수정의 힘을 받은 기계가 서서히 움직이자 유독물질로 인한 손상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빅토르가 사람들을 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빅토르에게 인간다움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었다면 기뻐했을지도 몰랐다. 그 순간 빅토르의 얼굴에는 미소라고 부르기엔 애매한 어떤 흔적이 스쳐 갔다.
그러나 회복 과정이 모두 끝나기도 전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제이스가 들이닥쳤다. 그는 해머를 휘두르며 빅토르의 연구실을 난타하기 시작했다. 제이스 같은 오만한 바보는 이유 따윈 들을 리 없다고 생각한 빅토르는 로봇들에게 제이스의 사살을 명했다. 살벌한 싸움은 제이스가 수정을 산산조각내면서 겨우 끝났다. 빅토르의 연구실은 완전히 초토화되어 철근과 콘크리트만 남았고 빅토르가 구하려 애썼던 사람들도 끝내 모두 죽었다. 필트오버로 돌아간 제이스는 이 일로 영웅 대접을 받았다.
폐허가 된 연구실에서 겨우 탈출한 빅토르는 파괴적 감정의 충동을 제거하여 인류의 삶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임무로 되돌아갔다. 빅토르에게 있어 제이스의 충동적 공격은 자신의 목표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에 대한 증명이자 인간 육신의 결함을 없애고자 하는 그의 뜻을 더 공고히 하는 기회일 뿐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빅토르는 화학공학 증강체를 몸에 두른 깡패들을 고용해 제이스의 연구실을 습격했다. 빅토르는 자신에게 되뇌었다. ‘이건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야. 배움을 위한 것이다. 만약 슈리마의 수정 조각을 더 찾을 수 있다면 인류의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거야.’ 수정 조각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빅토르는 더 이상 제이스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인류를 감정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더 혁신적이고, 더 논리적인 진화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방법을 찾는데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의 연구는 때때로 필트오버에서, 그리고 자운에서도 윤리적 논란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빅토르에게는 모두 ‘영광된 진화’를 이루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었다.
빅토르 기본 스킨 - 일러스트
입수방법: 기본
빅토르 기본 스킨 - 게임내 이미지
입수방법: 기본
완성형 빅토르 - 일러스트
입수방법: 975RP
완성형 빅토르 - 게임내 이미지
입수방법: 975RP
프로토타입 빅토르 - 일러스트
입수방법: 520RP
프로토타입 빅토르 - 게임내 이미지
입수방법: 520RP
창조자 빅토르 - 일러스트
입수방법: 1350RP
창조자 빅토르 - 게임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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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사도 빅토르 - 일러스트
입수방법: 1350RP(한정판)
죽음의 사도 빅토르 - 게임내 이미지
입수방법: 1350RP(한정판)
초능력특공대 빅토르 - 일러스트
입수방법: 1350RP
초능력특공대 빅토르 - 게임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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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눈 빅토르 - 일러스트
입수방법: 1350RP
하이 눈 빅토르 - 게임내 이미지
입수방법: 1350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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