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는 1)이니시를 걸 수 있고, 2)같이 들어갈 수 있는 아군 챔프가 있을 때에 가장 빛을 발합니다. 올라프는 스스로는 이니시 하기 굉장히 힘들 뿐만이 아니라 혼자 상대방의 진영에 들어갔다가는 쉽게 점사당해서 녹습니다. , , , , 과 같이 확실한 이니시를 가지고 있고 같이 상대방의 진영을 붕괴시킬 수 있는 챔피언과 함께라면 오랫동안 살아남으면서 상대방의 주요 딜러를 쉽게 물 수 있어 큰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혹은 아예 원거리에서 상대방과 거리를 둘 수 있는 포킹 조합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도끼를 통해 포킹을 해줄 수 있고, 진입하는 상대에게는 상대의 cc기를 궁으로 무시하며 슬로우를 걸어 아군의 주요 딜러를 보호해줄 수 있습니다. 가령 아무무나 노틸의 Q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거나 세주아니의 궁각을 방해한다거나 람머스가 굴러들어올때 대신 먼저 부딪친다거나 하는 등의 역할로 상대 이니시에이터를 방해하고, 추가적으로 아군 딜러를 물기 위해 진입할 주요 챔프들에게는 도끼를 던지고 찍고 하면서 올라프에게 딜이 집중되도록 하여 아군 딜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올라프의 정글링은 특별한 점이 많아서 따로 기술합니다. 올라프 정글은 정글 클리어가 모든 챔피언 중에 가장 빠릅니다.  노리쉬의 경우에도 포션을 하나도 쓰지 않고 3:27~3:33의 시간으로 첫번째 정글을 클리어 가능합니다. 마체테 마나회복 옵션 버프 이후에는 더 빨라졌습니다. 리쉬가 포함될 경우에는 3:25에 클리어하기도 합니다.

 역류(q)의 방향 및 리셋과 낮은 피의 정글링을 통한 w와 패시브 활용을 중점적으로 보시면 됩니다. 상대방 정글의 개입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아래 동영상과 같이 낮은 피로 정글링을 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포션 관리도 가능합니다. 아래 영상을 촬영할 당시보다 지금이 마나회복 증가로 인해 더 정글링이 빠릅니다. 아래 영상에서 칼날부리에서 두번째 역류를 실수해서 잔몹 하나를 못맞추는 바람에 3:31로 클리어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3:30 클리어했을듯.

핵심포인트

1. 첫 정글은 낮은 피로 정글링을 돌자. 

2. 역류로 정글몹을 다 맞추자. 레드나 블루에서 역류를 2마리에게 맞추는 각도로 던지시는 분들이 있는데 3마리에게 다 맞추는 각도가 충분히 나옵니다. 역류를 하나 이상에게 더 맞출 수록 평타를 한대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칼날부리는 도끼로 4마리를 다 맞출 수 있고, 도끼 두방이면 잔몹들을 다 정리할 수 있습니다.

3. 마나가 충분하면 도끼를 줍자. 물론 도끼를 주우러 갈 때에도 평타를 치면서 무빙하세요. 역류가 최소 사정거리가 있지만 벽에는 막히기 때문에 벽 가까이서 던지면 제자리에서도 도끼 회수가 가능한건 덤. 두꺼비를 잡을 때에 벽에 가까이 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4. 올라프는 두꺼비 스타트가 가장 빠르다. 올라프가 초반 정글링에서 마나 소모가 크기 때문에 레드버프보다 블루버프 효율이 높습니다. 두번째 스마는 레드에 쓰는 것이 피회복 옵션으로 인해 안정적입니다. 즉, 레드 진영에서 올라프를 고르는 편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2렙 찌르기가 들어올 수 있는 리신같은 챔피언이 있다거나 아니면 대놓고 초반 킬을 노리는 점화 이블린같은 경우에는 저렇게 돌다가 비명횡사할 수 있으며, 아군이 칼날부리를 먹고 텔로 탑에 복귀하는 챔프의 경우에는 저런 정글링이 효율적이지 않으므로 상황에 맞춰서 유동적으로 돌도록 합시다.

 항상 상대방의 정글 시작 위치 및 리쉬 정도를 파악하고 (상대 봇라인의 피나 움직임을 통해서), 상대방 정글이 하드리쉬를 받고 2렙 찌르기를 올 것 같다 싶으면 빠르게 버프몹을 처리하고 와드 박은 후에 집가는 등의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탑이 아군 정글을 먹고 복귀하는 경우에는 두꺼비-블루-늑대-집-레드 등의 정글링을 하여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합시다.

 항상 마나 관리에 유념하세요. 초반 구간에 마나 부족에 심하게 시달립니다. 집 가서 마나 포션 두개 이상은 사는 것이 좋습니다. 갱킹을 가거나 카정을 갈 때 최소 마나 200 정도는 가지고 갑시다. 

 (*후반 갈수록 마나는 풍족해집니다. 왜냐면 올라프가 마나를 쓰는 곳은 딱 2개, 마나 60을 소모하는 역류와 30을 소모하는 광포한 공격인데 스킬 레벨을 올려도 마나 소모량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올라프가 매우 강력한 타이밍이므로 최대한 상대 정글러를 압박하면서 이곳 저곳을 찌르며 아군 라인들을 풀어주도록 합시다. 올라프는 역갱에 굉장히 능하므로 상대 정글러의 갱킹 루트가 확인된다면 역갱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올라프는 갱킹시 CC기가 부족하긴 하나 데미지가 상당히 잘 나오므로  CC기가 있는 챔프가 라인에 섰을 경우에는 쉽게 갱킹이 가능합니다. 그 밖에도 특정 라인이 힘들다 싶을때 가서 도끼를 한두방만 맞추고 빠지면 해당 라인을 쉽게 풀어줄 수 있습니다.

올라프는 갱킹 시에는 도끼를 맞추는 것이 가장 핵심입니다. 도끼로 맞춰서 상대 챔프에게 슬로우를 걸었고 상대가 포탑에서 멀리 있어서 충분히 추노할 각이 나온다 싶으면 바로 즉각적으로 유체화를 켜서 돌진하면서 도끼로 찍어버리세요. 올라프의 유체화와 상대방의 점멸을 서로 교환할 경우, 유체화는 쿨타임이 210초이고 점멸은 쿨타임이 300초이기 때문에 올라프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돌아옵니다. 올라프에게 유체화가 돌아오는 타이밍에 맞춰서 다시 한번 해당 라인을 찔러봅시다. 

  올라프는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챔프로, 초반 올라프의 우위에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운영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려야합니다. 상대방 정글에 와딩을 하여 상대방 정글의 동선을 꾸준히 파악합시다. 상대방 정글이 갱킹갈 때에는 백핑을 찍어 아군이 갱킹을 당하는 것을 막고, 그 동안에 상대방 정글을 카정하거나 역갱을 치거나 다이브갱을 치거나 혹은 용이나 버프몹과 같은 오브젝트를 얻어서 이득을 계속 불려나갑시다.  올라프는 타워을 두고 싸우는 정식 5:5 한타보다 용 및 정글에서 싸우는 난전을 좋아하는 챔프입니다. 용과 버프몹의 젠을 확인하고 용 싸움이나 버프몹을 둘러싼 난전을 일으켜서 올라프의 존재감을 발휘합시다.

 정글 올라프의 커다란 장점 중 하나는 뛰어난 라인 클리어 능력 및 포킹 능력입니다. 초중반에 아군이 밀릴 때는 같이 라인을 밀어서 아군이 집에 가기 수월하게 도와준다거나 갱킹 후에는 라인 관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서로 뭉치는 후반에 빈라인이 있으면 빠르게 라인클리어 및 라인을 밀고 빠르게 합류하여 라인 관리에서 이득을 가져갈 수 있으며, 서로 대치 상황에서는 빠른 미니언 정리하고 도끼를 통한 포킹으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히고 슬로우로 가하여 아군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듭시다.

 브루저, 딜탱인 올라프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상대 주요 딜러를 무는 것입니다. 잘 큰 상대방의 원딜이나 미드라이너를 물어서 아군 딜러를 상대 딜러로부터 보호함과 동시에 상대 딜러를 위협합시다. 때때로 아군 특정 라이너가 상당한 딜을 뽑을 수 있을 때에는 들어오는 탱커 및 브루저들에게 슬로우로 마크하며 아군 라이너를 보호하며 플레이하는 것도 좋습니다.

 올라프는 상대방에게 진입하는 것은 쉽지만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항상 상대방의 딜량을 계산하고 올라프의 궁타임과 유체화 타임을 몸으로 체득하여 언제 빠져야할지 생각합시다. 올라프는 딜탱이며 체력이 낮을수록 빠른 공속과 뛰어난 체력회복으로 전투 능력이 향상됩니다. 적 딜러를 물다가 허무하게 녹기보다는 중간중간에 계속 빠졌다고 들어갔다가를 반복하며 오래 생존하여 어그로 분산을 노리고 적에게 최대한 많은 딜을 넣읍시다.

  현재 다양한 탑 및 정글 챔피언들이 연달아 너프를 먹으면서 정글 올라프와 탑 올라프가 모두 뜨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올라프는 탑, 정글의 양자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정글 올라프는 탑 올라프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정글 챔피언인만큼 많은 분들이 제 공략을 보고 정글 올라프를 플레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간 동안 올라프를 플레이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바를 바탕으로 공략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올라프 정글에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 혹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