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공허의 부름

사정거리가 긴, 침묵 및 데미지가 들어간 벽을 소환합니다. 다만 즉발이 아니고, 얇으며, 잠시 후에 대미지가 들어갑니다. 체감 상 벽은 0.2~3초 정도 머물러 있는 판정이 있습니다. 

저는 게임이 시작되자 마자 애니w처럼 q를 2번 쌓고 우물 밖으로 나갑니다. 3번까지 쌓아 놓으면, 다음 q에 공허충이 소환됩니다. 인베나 인베방어 때 무지 좋은데, 1렙 싸울 때 아무도 공허충을 신경쓰지 않으므로(21초 소환)이 살아있다면 6:5로 싸우는 상황이 됩니다. 더블킬, 트리플킬도 봤네요.

Q는 맞추기가 어려운데, 다른 논타겟 스킬처럼 상대방이 미니언 막타칠 때를 노리면 수월합니다. 추격 시 대략 3티모미터의 위치에 떨어트리면 맞습니다. Q나E는 시전시간이 있으므로 궁 도중 쓰시면 궁이 캔슬됩니다.

마스터시 한타 때 3초 광역침묵이라는 충격적인 CC를 선사합니다. 되도록 많이 맞출 수 있도록 합시다.

W - 무의 지대

마스터시 5초동안 40%의 퍼뎀을 주는 장판을 까는 무시무시한 스킬입니다. 초반엔 약해서 단독으로 쓰지 않고, 공허충 스택 보충 및 W+궁 콤보로 필수 활용됩니다. 후반부터 진정한 위력이 나옵니다. w가 고렙이 되고 5인 한타 때 적 중간라인에 깔면, 정신없이 한타하느라 잘 보이지도 않아 적이 계속 맞아준다면 엄청난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즉발이고, 신드라Q처럼 무빙시전이 가능하며, 사정거리가 꽤나 길기 때문에, 말자하의 실질적 최장거리 스킬입니다. 적이 실피가 남아서 멀리 도망가고 있을 때 W를 맞추면 킬을 따는 꿀 같은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E - 재앙의 환상

적에게 도트뎀을 겁니다. E에 걸린 대상은 E에 걸린 채 죽으면 옆의 적에 E를 퍼트립니다. 공짜로 E가 복사되는 것이죠. 말자하를 잘 모르는 상대편이 전염E에 줄줄이 죽어 트리플킬 한 적도 있네요. E에 걸린 채로 적이 죽으면 말자하에게 마나를 줍니다(대략 6번 전염되면 본전 이상의 마나가 들어옵니다) 

때문에 라인푸쉬할 타이밍이면 E전염이 안 끊기는 게 중요합니다. 이때 주로Q와 그다음으로 W를 근접이나 대포미니언들에 최대한 많이 맞추면 도움이 됩니다. 추가로 E에 걸린 대상에 공허충은 달려갑니다. 

E는 챔프와 미니언을 가리지 않고 가장 가까운 대상에게 전염 되는데, 라인전을 하다보면 적챔프에게 전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공허충이 적에게 달려가 극딜을 하는데, 안 맞으려 뒤로 빼는 적에게 말자하도 따라가주면 공허충이 계속 알아서 때려줍니다. 이걸 한번 맞으면 최대 반피가 빠집니다. 적 정글러가 없다면 적극 활용합시다. 

R - 황천의 손아귀 

2.5초 동안 250/400/550의 데미지를 주며 적을 제압합니다. 계수가 1.3인 것이 후덜덜합니다. 단독으로 쓰면 보통의 데미지이므로, 되도록 W나 E와 함께 사용하도록 합시다. Q나E, W는 궁 도중에 쓰면 궁이 취소가 되므로 반드시 궁을 뒷순서로 씁니다.

 점화는 궁이 취소가 되지 않는데, 궁 사거리가 점화보다 길으므로, 궁의 사거리 끝에서 적이 궁을 맞을 때 점화를 넣는다면 말자하가 궁을 풀고 무빙 후 점화해서 궁이 취소됩니다. 점화 사거리 안에서 궁을 넣었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점화를 넣어줍시다.

R의 제압은 시전시간이 올라가면 적은 이동기를 써도 확정으로 R과 제압을 맞습니다. 때문에 이즈나 코르키 같은 경우 궁의 빨대가 길어져 벨코즈 궁과 같은 상황이 연출됩니다.

대치중 한타 돌진형 궁 챔프 (아무무, 케넨, 헤카림 등)이 앞라인에서 간을 볼 때, 한발 먼저 끊어버리면 엄청난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케넨의 경우 궁의 범위가 말자하 궁보다 사거리가 짧아, 뻘궁을 시키고 끊은 적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스킬 콤보는, 

점멸+W+궁 -> 제압 끝날 쯤에 점화+E+예상Q   를 쓰고 있습니다. 

상대방 HP바 밑에 궁의 지속시간이 게이지로 표시됩니다)

위와 달리 일반적인 궁 콤보는 점멸 + E + W + 궁

이라고 하지만, E 시전시간이 체감상 꽤 길기 때문에 골드 이상만 되도 상대방이 점멸이나 뒷무빙으로 뺄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도주할 틈을 주지 않는 안정적인 콤보로

점멸+W+궁 -> 제압 끝날 쯤에 점화+E+예상Q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풀콤보는 

점멸 + 점화 + E + W + 상대방위치에 Q 또는 선Q + 궁   입니다.

상대방이 충분한 사거리 내에 있고(일반적으로 부쉬대기 할 때 사용합니다) 침묵을 맞았을 경우, 도주기가 없을 경우에만 사용 가능합니다. E와 Q, 궁에도 시전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풀콤보는 실버 이상만 되도 반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 그 시간에 상대가 뒤로 빼기만 해도 궁 사거리가 안 닿아서 상대방을 따라가고만 있는 말자하를 볼 수 있습니다. 궁이 안 나가고 따라가기만 하니 무척 답답한 상황이죠. 따라서 풀콤보의 활용이 가능한 타이밍은 적이 CC를 맞았을 때, 부쉬 대기 중에 적이 다가올 때, 적이 충분히 근접했을 때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순식간에 풀피를 증발시킵니다.

*공허충 컨트롤 하기*

말자하가 스킬을 4번 시전해서 4스택을 쌓으면 공허충이 말자하 위치에 나타납니다. 이를 이용해 쓰레쉬나 블리츠의 그랩이나 논타겟 스킬을 보고 바로 시전하면 막을 수가 있어요. 또 말자하가 공격하지 않고 뒷무빙 하는 경우 말자하 바로 뒤에 붙어 따라오기에, 상대방은 논타겟 스킬을 적중시킬 수가 없습니다.

공허충은 소환되면 21초 동안 있고 2번에 걸쳐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갓 태어난 공허충은 1렙기준 공격력이 35정도, 타워 한 방에 죽습니다. 7초 후 공방 및 체력이 늘어 타워에 2번 버티고, 공속은 0.75, 공격력은 50을 넘습니다. 14초 후에는 공속이 1.5가 됩니다. 공허충은 말자하의 추가AD와 추가체력 모두를 받습니다. 이속도 400이상으로 빨라서, 공허충 막타 퍼블을 먹은 적도 있으니, 초반 퍼블 때 참고하세요. 적이 공허충을 죽이면 12골드를 얻습니다.

공허충의 활용도는 활용에 따라 다양해집니다. 활용하기 위해선 공허충을 컨트롤 하셔야겠죠. 우선 공허충은 티버처럼 직접명령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라이엇이 메커니즘을 따로 주었기에, 충분히 컨트롤 가능합니다.

*공허충이 때리는 대상선정 기준 (윗 순위일수록 우선시 함)

1. 궁극기를 맞고 있는 대상

2. E가 묻은 대상

3. 말자하가 평타를 날리는 대상(타워나 억제기도 가능)

4. 가까이 있는 미니언이나 적챔프

너무 멀어지면 공허충이 말자하 위치로 돌아오는데, 이 사거리가 매우 깁니다. 대략 오리아나 구체귀환 범위보다 좀 더 깁니다. 이를 이용해서 라인이 적쪽으로 밀렸는데 뒤에 있어야 할 상황이라면, 미니언에게 E를 전염시키면서 뒤에서 지켜보면 경험치와 돈이 들어옵니다. 

이 때문에 첫 번째 귀환 후 딜템이 추가되면 추가될 수록 파밍이 매우 편해집니다. 다이브 하지 않는 이상 갱 위험도 무척 줄어들고요. 다만 말자하의 위치가 경험치 습득 거리보다 멀을 경우, 공허충 + E로 막타가 안 뜬다면 돈도 경험치도 들어오지 않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초반에 E의 낮은 도트뎀과 공허충의 평타간섭으로 말자하는 초반CS먹기가 좀 힘듭니다. 연습하면 적응하기가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공허충 심화활용*

1. 대포미니언을 이용한 타워 철거하기

중반 공허충의 공격력은 100을 넘습니다. 또한 14초 후 광란하면 7초동안 공속이 1.5입니다. 이런 녀석들을 2마리씩 유지하면 타워는 순삭이죠. 문제는 타워가 공허충을 1순위로 제거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런데 대포미니언이 타워의 어그로를 먹은 상태라면, 타워는 대포미니언이 죽을 때까지는 공허충을 치지 않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공허충을 1-2마리 뽑아두었다가, 대포미니언이 어그로를 먹는 타이밍에 맞춰 타워에 평타를 날리면(E를 미니언에 날리면 타워를 안 칩니다) 공허충이 타워를 순삭합니다. 이 과정을 2번 정도 성공하면 타워가 날아갑니다. 

다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타이밍은 적습니다. 적 정글과 미드가 모두 미드에 없어야 하고, 봇갱킹의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중반 기습철거에 성공한다면 엄청난 이득이죠. 미드라이너로서의 1순위는 킬을 주지 않는 것이므로,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합시다.

2. 솔 드래곤 및 2인 드래곤

영겁 정도만 나와도, 마나만 충분하면 공허충 무한 소환으로 솔 드래곤이 가능해집니다. 드래곤이 공허충을 먼저 때리는데, 말자하의 추가체력을 받은 성장한 공허충이라면 드래곤 공격을 3~4방 이상 버텨주거든요. 그렇게 무한몸빵을 시키면서 기습 드래곤이 가능한데, W의 퍼뎀과 공허충의 극딜로 사냥속도도 빠릅니다. 우리편 정글과 소통이 잘 되고, 적 정글과 미드가 없는 상황이면 기습적으로 노려볼만 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바론도 잘 녹입니다.

3. 적에게 궁을 꽂은 채 공허충과 극딜

E가 미니언에 묻어있어도, 궁을 챔프에게 꽂으면 공허충은 그 챔프에게 달려갑니다. 라인전시 미니언을 때리는 공허충의 위치가 적에게 가깝다면 점멸 궁을 꽂고 엄청난 극딜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공허충이 광란상태이거나, 2마리라면, 딜미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저도 생각없이 견제궁을 썼다가 적이 녹아내려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이 테크닉을 사용하려면 적 챔프와 공허충의 위치가 가까운 지 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압은 2.5초인데, 그 시간에 공허충이 달려가서 쳐야하거든요.

4. 블리츠나 쓰레쉬의 그랩이나, 논타겟 스킬 막기

스킬시전 스택을 3번 쌓으면 그 다음 시전에 공허충이 말자하 위치에 나타납니다. 이를 이용해서 백무빙을 하다가 논타겟 스킬이 날아오면 공허충에게 대신 맞게 할 수 있습니다. 위급상황 때 아주 유용한 스킬이므로 자기 스탯창 스택을 잘 봅시다. 참고로 신드라는 공허충을 W로 집을 수 있습니다. 또 사이온도 포효로 탄환으로 쓸 수 있습니다.

5. 예능롤 AD말자하

공허충이 공속 1.5에, 1.5AD 계수인 말자하는 소환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잘 클 경우 딜미터기를 찢어버립니다만, 예능롤이고 초반에 우리 팀의 멘탈도 찢어버릴 수 있으므로 추천하진 않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위력은 엄청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mpBiqX_D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