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을 가면 정글에서 혼자 한타하는 재미를 느낄수있어서 좋습니다.

탑]을 가면 가끔 나보다 더한 장애인도없다는 사실에 기뻐할수있습니다.

미드]는 팀의 허리같은곳이지요 허리가 고장난사람은 식물인간이됩니다. 식물인간이된 팀을 보며 즐길수있습니다.

원딜]을가면 AD라이즈의 희열을 느낄수있습니다. 하지만 후반되면 슬퍼지는건 불변이지요

서폿]을 가면 그나마 정상적이지만 정상적이게 할꺼면 애시당초 다른챔피언 하세요

 우린 거북선 고통 그냥 고통 떨어져라 고통 커지는 내 고통 느껴지는 고통 니넨 독종 나는 그냥 고통

뒤돌아봤을때 생각보다 멀리 와있는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살아야할지 계획할때입니다. 보험을 들어두고 미래를 준비할때가 됬습니다.

이제 당신의 찬란한 인생이 막을내렸습니다. 주마등처럼 지나갔지만 돌이켜보니 아름다웠던 인생이지요. 중반에 보험을 잘 들어뒀다면 욕하는 팀원없을것이고 게임종료와함께 명적을 받아낼수있다는 기대감에 오래된 세대는 눈을감아주고 새로운 세대에게 양보해줄때가 됬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타가 일어난다면 때로는 바쁜일상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난다음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봐주는것만으로도

큰 도움이됩니다.

 AP라이즈를 제외한 모든챔피언은 AD라이즈에게 평등합니다.

 라이즈는 협곡에서 물감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라이즈는 물감장사를 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온갖 색깔이 다 모여 있는 물감상자를 앞에 놓고 진달래꽃빛 필요한 챔피언들에게는 진달래꽃물을, 연초록 잎새들처럼 가슴에 싱그러운 그리움을 담고 싶은 이들에게는 초록꽃물을, 시집갈 나이의 처녀들에게는 쪽두리 모양의 노란 국화꽃물을 꿈을 나눠 주듯이 물감봉지를 싸서 주었습니다. 눈빛처럼 흰 맑고 고운 마음씨도 곁들여 주었습니다. 라이즈는 해종일 물감장사를 하다 보면 콧물마저도 무지개빛이 되는 많은 날들을 세상에서 제일 예쁜 색동저고리 입히는 마음으로 게임의 재미를 키우기 위해 물감장사를 하였습니다. 이제 라이즈는 이 협곡에 아니 계십니다. 물감상자 속의 물감들이 놓아 주는 가장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저 세상으로 가셨습니다. 나에게는 패치전 추억물감상자 하나만 남겨 두고 떠났습니다.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라이즈가 그러했듯이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운 색깔들만 가슴에 물들이라고 물감상자 하나만 남겨 두고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