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아이템은 가 좋긴 하지만 상대가 아까 말씀드린 뻐킹 원거리 요들년들이라면 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존엄한 프렐요드의 국왕께서 방패같은 하찮은 물건에 의존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입니다만 그래도 일단 이겨야 가오도 부리지 않겠습니까? 돈보다 가오가 중요한 건 맞지만 가오보다 중요한건 목숨입니다. 살아있으면 언젠간 가오부릴 타이밍은 옵니다. 반드시요.

그리고 바로 을 올리는 것보다  트리를 타서 라인전을 진행하는 것이 훨씬 좋을 때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공격력도 15와 20으로 차이나고, 가격도 후자가 200원 더 싸지요. 피흡이 좀 아쉽긴 합니다만 우리에겐 이 있습니다. 믿읍시다.

그래도 정 흡낫혈이 필요하다는 분은 ->순서로 가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최종적으로 위에 적힌 아이템이 나오는 겁니다. 어차피 아이템은 상황 보고 가는 것이기에 이후에는 저 템트리를 따르지 않아도 괜찮고요.

첫코어 이후로 신발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사실 신발이 그렇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트린다미어의 경우에는 가 있기에 하나로도 그럭저럭 기동력이 나오고 까지만 나와도 도주나 추노에는 그렇게 큰 에로사항이 없으니까요. 물론 후반에는 죄다 신발을 2티어로 신고 다니니 업그레이드 해줄 필요는 있습니다.

굳이 가 아니더라도 상황에 따라 등으로 말이죠.

여기까지 이야기 하면 이제 슬슬 저 템트리에 관한 의문이 생기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의심 속에서 차오르는 믿음만큼 덧없는 건 없습니다. 일단 그 의문을 해결해보도록 합시다.

먼저 에 관한 이야깁니다만 사실 지금 이 템트리에 대해 물음표를 띄우는 분이 많이 계실 겁니다.

애초에 까지 올렸는데 왜 보다 를 먼저 올리는지 의문이 생기는 분들도 있으시겠죠.

그것에 관한 답을 드리자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적 챔피언을 많이 죽이는 것이 승리의 방법으로 가능 열쇠중 하나이긴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타워를 부수는 게임이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전 패치로 타워에 방관이 들어가게 됐는데 공격력도 10이 낮고 방관도 붙어 있지 않은 보다는 쪽이 타워 미는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기준으로 대포 미니언과 원거리 미니언 3마리만 있어도 타워를 밀어버릴 수 있고 대포 미니언을 포함한 1웨이브면 억제기 타워도 밀 수 있습니다.

억제기 타워까지 밀었다면 이 있으니 억제기를 단신으로 미는 것은 문제도 아니죠.

이어서 장신구에 관한 이야깁니다만 절대로 에서 바꾸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를 활용하기 위해서 와드는 필수인데 투명 와드는 한참 전에 사라졌고, 을 가는 것은 템창 낭비입니다. 그렇다를 박았다가는 바로 지워지니 이제 남은 방법뿐이죠.

하지만 이것밖에 남지 않았으면 이거라도 써야 합니다. 18레벨 기준으로 120초 밖에 유지 안되는 하찮은 물건이지만 우리에겐 이것 뿐입니다.

활용법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억제기 타워를 부수고 도망치기 직전, 혹은 죽기 직전에 근처에 박읍시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겠지만 몇번 하다보면 습관처럼 박게 되고, 숙련되면 어느 타이밍에 박아야 상대가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는 감이 잡힙니다.

팁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를 사용하는 동시에 박으면 상대가 '급하게 키를 누르다가 박은 거군!'이라고 멋대로 오해해주기도 합니다. 또와 함께 박아주면 를 지우는데 정신이 팔려 가 없다는 훼이크를 줄 수도 있죠.

여하튼 이런 식으로 최대한 들키지 않게 박도록 합시다.

20분이 지났다면 굳이 억제기 근처가 아니라 언덕 아래, 벽 뒤, 민병대가 끝나기 전에 도착할 수 있는 부쉬 등에 박아도 상관 없습니다.

우리가 그곳에 숨어있는 와드까지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는 반드시 와드를 박고 죽어야 한다는 겁니다.

와드가 묘비라고 생각하며 박읍시다.

이어서 에 관한 의문을 해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 아이템의 경우에는 트린다미어에게 필수적인 템이니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적겠지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되짚어 보면 분명 이 공략은 브실골 백도충이 적는 백도어 위주의 공략인데 어째서 이 아이템을 필수적으로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난 아닌데?라며 저를 뻘쭘하게 하지 말아주십쇼. 누군가는 그러겠지. 라고 생각하며 옹호해주십쇼.)

대부분의 소환사에게 백도어에 필수적인 아이템에 대해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를 언급합니다. 그 이유도 간단한 것이 의 경우에는 와 다르게 타워에 추가데미지를 부여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는 의 추뎀에 혹하여 섵불리 이 아이템을 구입해선 안됩니다. 의 추뎀은 타워를 공격할 때에는 첫 한방을 제외하고 8~9대에 한번밖에 터지지 않습니다. 까지 나온 아이템트리를 기준으로 보자면 타워 전체를 부수는대 잘해봤자 2번내지 3번이 터지는 수치, 즉 잘해봤자 600데미지가 들어간다는 뜻이죠.

뭐, 600도 그리 적은 수치는 아닙니다. 타워 하나를 부수는데 약 1/5정도니까요. 만약 의 추가 공속이 30%만 아니었다면 우리의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었을 텐데,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런 점을 제외하더라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은 있습니다. 바로 우리는 늘 신삥이 타워만 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팀원이, 혹은 우리가 치다 남은 타워가 남아있을 경우는 우리가 풀피 타워를 칠 때보다 많죠.

그럴 경우 의 추댐이 들어가는 수치는 훨씬 작아집니다. 여러모로 의 45% 공속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이유가 넘쳐나죠. 도주시에더 의 경우가 훨씬 좋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