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쉬에 와드 꾸준히 잘 박아주시는 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고, 딜교할 때 무리하게 하지 마시고 그냥 상대 원딜이 cs 먹기 힘들 정도로만? 짤짤이 넣어주세요. 가끔 파코 날려주시고! 우리팀 원딜이 어려움 없이 미니언 먹을 수 있게, 상대 원딜의 성장 방해를 위한 견제! 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늘 이 마음가짐을(?) 가지고 플레이해요.

 일단 서포터는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포지션이에요, 상대팀 스펠이나 궁 여부도 체크하고, 와드도 꾸준히 박아야 하며 킬각도 자주자주 봐야하기 때문에 참 힘든 게 서포터죠. 라인전을 할 때엔 맵리 자주 하시면서 상대팀이 내려오거나 올라갈 경우 핑도 찍어서 우리 원딜이 후퇴해서 킬 따이는 걸 방지하는 것도 중요해요. 모두 당연한 말이지만, 서포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우리팀을 위한 희생' 같아요. 희생정신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내가 킬을 먹고 미니언을 먹어서 잘 크는 게 아니라, 우리팀이 최대한 잘 클 수 있게 받쳐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먼저 나서서 가면 무조건 짤립니다. 딜탱이라고 해도 물리면 순삭이기 때문에... 힐러인 소나가 금방 잘리면 한타는 쉽게 지기 때문에 오래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고 후반 가서는 쿨감 45퍼에 마나도 빨리 채워지니 힐 막 써도 괜찮습니다. 아군 풀피 유지시켜주세요!

 바론, 용쪽에 와드 꾸준히 잘 박아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종종 본인이 킬 먹으려고 애쓰는 서포터들이 있는데.. 전 그닥 좋지는 않다고 생각하는게 앞서 말씀드렸듯이 '서포터'라는 포지션 자체가 원딜이 잘 클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킬을 원딜에게 주려고 노력하고 원딜에게 모든 것을 맞추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각자 생각은 다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라인전 견제할 때도 우리 원딜이 미니언을 잘 먹을 수 있게, 상대방 원딜이 씨에스를 먹기 힘든 환경을 만들어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딜교를 합니다. 내가 킬을 먹으려고 하니 원딜이 못 크니까 서포터라는 이름이 별 의미가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분들 처럼 글솜씨가 좋은 것도 아니고, 그저 심해 찌끄레기인 롤 초짜가 끄적인 글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공략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