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라인전 운영법은 간단합니다.

(1) 견제하기 쉬운 챔피언(ex. 피즈, 트페)이 나왔을 경우에는 마구마구 q평으로 딜교 해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견제하는 맛과 상대방이 cs에 허덕이는 모습에 심취해서

너무 라인푸시하시면서 견제를 하게 될 경우 정글러가 백빵 올테니

너무 무리하시면 안됩니다.

(이상하게 낮은 티어에서는 정글러가 안올거라는 그런 불확실하지만 확실한 믿음이 있더군요... 백빵 옵니다.)

아무리 쉬운 상대라도 1~2킬 차이 나는 순간 카운터급으로 돌변하니까요.

(2) 견제하기 어려운 챔피언(ex. 오리아나, 빅토르, 신드라 등등 대부분 미드 챔피언)이 나왔을 경우에는

라인 당기면서 막타만 드시고 정글러 콜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6렙때 상대방이 마저템을 갔는지 보고

안갔을 경우 원콤 내주시면 됩니다.(마저템 없을 경우 거의 대부분 미드챔프 원콤)

(1) cs 먹는 법

맨 처음 라인전 시작되고 근거리 미니언 3마리 + 원거리 미니언 3마리 오게 됩니다.

이때 제일 처음으로 오는 근거리 미니언 1마리만 집중적으로 평타를 쳐서 먼저 q로 드세요.

근거리 미니언을 골고루 평타치거나, 평타를 아예 안 칠 경우에는

근거리 미니언 3마리가 거의 동시에 죽게되어 다 먹기 힘들어집니다.

애니의 경우 cs를 대부분 q로 먹기 때문에(q가 쿨인 경우 또는 스턴을 모아야 유지해야 될 경우에만 평타로 먹음)

cs먹기가 참 편합니다. q로 막타를 칠 경우에 마나도 돌려주고, 쿨감도 반으로 줄어드니까요.

cs를 반드시 잘 드셔야 합니다.

견제를 한다고 cs를 버리고 견제하는게 아닙니다. 내껀 다 챙겨야 해요.

(2) 견제하는법

견제하는 법의 메커니즘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상대방이 cs를 먹을 때가 곧 견제할 타이밍입니다. 간단하죠?

근데 왜 나는 견제를 못하고 나만 견제를 당하느 느낌을 받는 걸까요?

챔프 상성상 그럴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한가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바로 상대방이 cs를 먹을 때가 내가 견제할 타이밍인 것처럼, 내가 cs를 먹을 때도 곧 상대방이 나를 견제할 타이밍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 cs를 평타쳐서 q로 얼릉 먹어주고, q마나 환급과 쿨감 절반을 이용하여 상대방 cs먹을때 견제를 해주시면 됩니다.

또한, 견제란 꼭 때리는게 견제가 아닙니다. 상대방 cs먹을때마다 공격해주는 무빙을 취함으로써 상대방이 cs를 놓치게 된다면 그것 또한 성공한 견제입니다.

견제할 수 없는, 사거리가 우월한 챔피언이 나올 경우에는 그냥 사립니다.

괜히 견제하려다 피만 까이고 파밍도 제대로 못하게 됩니다.

(3) 무빙

무빙 하는 법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텐데, 굉장히 간단합니다.

내가 cs먹을때는 좀 사리는 무빙일 것이고(상대방 스킬 사거리에 들어갈랑 말랑 하면서, cs딱 막타 칠때만 잠시 들어가는 정도. 이를 위해 cs가 완전히 막타가 되기 전에  cs먹는 척을 하면서 상대 스킬을 뺀 후, 딱 막타때 다시 들어가서 cs를 먹는 것도 하나의 팁),

상대방이 cs를 먹을 때는 공격적인 무빙일 것입니다.

그리고 무빙이란 내가 cs를 먹는 타이밍 + 상대방이 cs를 먹는 타이밍 + 상대방 챔피언의 위치 + 상대방 챔피언의 스킬 사거리 + 정글러의 위치 등을 고려해서

자동적으로 나오는 것이지, 이런것들을 다 무시하면서 혼자서 무빙하시면 그건 무빙이 아닙니다. 강강술래죠.

위의 사항들을 인지하지면서 라인전을 연습하시다 보면 자동적으로 무빙은 익히실겁니다.

(4) 맵리

애니의 경우 뚜벅이챔프이고, 또 애니가 클 경우에는 무섭기 때문에,

상대방 정글러들이 미드갱을 많이 오는 편입니다.

따라서, 양쪽 부쉬시야를 항상 먹어두시는게 중요해요.(핑와1개 + 기본와드)

핑와 돈 아끼지 마시고, 지워지면 바로 다음귀환때 또 사서 박아주세요.

그리고 와드를 박는것 보다 더 중요한건, 와드를 박고 맵을 봐야 합니다.

낮은 티어에서는 와드를 형식적으로 하더라구요.

와드만 박고, 와드를 했다는 안도감에 정작 맵리를 안해서 죽는 경우가 80% 이상인거 같습니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와드를 안박고 와드가 없다는 불안감 때문에 사리는게 와드 박는것보다 백빵 나아요.

맵리가 힘드신 분들을 위해 제가 연습했던 방법을 한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cs1~2개 드실때마다 맵을 보시고, 맵만 보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적챔피언들 위치를 대략적으로 기억해놓으세요.

(cs1개 먹고 탑은 탑, 정글 봇쪽, 서폿 어디갔지?)

(cs1개 또 먹고 탑은 계속 탑, 정글 미드쪽으로 이동했군, 서폿 봇으로 왔군)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정글러가 맵에 보일 경우, 맵리르 못했을 우리편을 위해 적극적으로 위험핑을 찍어줍시다.

저도 아직 잘안돼서 계속 연습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애니의 팀파이트시 역할은 두가지 입니다.

(1) 누커 역할

애니가 잘커서 적 미드, 서폿, 원딜 등이 원콤이 날 경우, 최대한 다인궁을 박아주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사실 이러한 간단한 점 때문에 사람들이 애니를 쉽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잘못 연 이니시는 이니시를 당했을때 보다 그 타격이 더 큽니다.

판단력이 중요해요. 여기서 내가 플궁을 꽂으면 우리편 딜러들이 나머지를 정리할 수 있는가?

라는 점을 항상 생각하시면 됩니다. 플궁 잘못 꽂은 경우 그냥 그 한타는 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애니의 역할이 엄청 중요하죠.

전 요즘 향로메타 때문에 보통 서폿을 꼭 껴서 궁을 맞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2) 원딜 보호자

우리편 원딜이 너무 잘커서 우리편 원딜만 지키면 겜을 무난히 이길 것 같은 경우 등

상황을 봐서 애니가 다인궁을 박아도 적 탑, 정글 탱커에 우리편들이 다 죽게 될 경우

라일라이를 올려서 우리편을 지켜줍니다.

티버에 라일라이 효과가 적용되니 티버 슬로우 효과와, 지속적인 스턴으로 우리편 원딜을 최대한 지켜주세요.

특히 우리편 원딜이 잘컸고, 코그모, 트리스타나, 자야, 트위치등의 하드캐리형 AD일경우 원딜을 지키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