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원딜 메타는 향로 챔피언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주로 트위치, 코그모, 케이틀린, 자야와 같은 챔프들이 보입니다. 이중에서 자야를 빼고는 전부 할만합니다. 웬만하면 자야는 벤을 하시고 플레이 하는것을 권장합니다.

 시비르는 초반에 W를 찍음으로써 라인 푸시를 해서 선 2렙을 찍는 것이 무조건적입니다. 상대에게 선2렙을 내어주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라인을 당겨야하는 경우면 선2렙을 내어주세요. 먼저 시비르로 라인전 운영법이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우리팀 정글이 시야확보를 잘해놨을 경우입니다. 무조건 라인을 밀면서 타워압박을 해줍니다. 타워압박을 하면 시비르는 부메랑견제를 하기 용이해지고, 상대 피를 쉽게 깎아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팀 정글이 다이브에 성공하면 타워퍼블까지 먹으며 게임은 급격하게 시비르쪽으로 기울게 될것입니다. 두번째는 우리 정글이나 미드 주도권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 때는 시야의 부족으로 라인을 밀게 되면 갱킹이나 로밍에 쉽게 노출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니언 라인을 중간이나 타워쪽으로 형성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비르는 튕기는 부메랑으로 라인 유지를 시키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에 버티는 형식으로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킬을 내어주지 않는 것입니다. 중반 한타 페이지 들어갔을 때 0데스 원딜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안죽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시비르는 정수약탈자를 뽑고 스태틱을 가지고 있거나 열정의검을 들고 있을 타이밍입니다. 이 정도되면 바텀타워는 밀은 상태일 것입니다. 이 때 시비르는 미드, 탑을 보며 타워 밀기 쉬운 곳으로 가서 함께 타워를 철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선의 선택지는 미드 타워입니다. 빠른 라인푸시로 바텀을 밀고, 미드와 합류해서 압박하고, 다시 바텀, 이 방법을 계속하다보면 어느 순간 빈 곳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말고, 궁으로 이니시를 걸거나 타워를 밀어주세요.

 후반이 되면 즉, 시비르가 3코어 이상이 되면 바론 시야 싸움이 한창일 것입니다. 바위게를 놓치지 않고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야를 먹지 못해 우리편이 먼저 짤리는 순간이 오더라도 상대는 바론을 쉽사리 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비르의 궁과 부메랑의 존재 때문이죠. 바론을 치는 순간 시비르의 튕기는 부메랑에 노출되기 쉬워 4:5 한타라 하더라도 대승을 이끌어 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시비르는 팀파이트 때 포지션을 어떻게 하면되죠?

시비르는 사거리가 500입니다. 다른 향로 원딜과는 다르게 사거리가 매우 짧습니다. 그렇기에 앞라인부터 천천히 녹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비르의 궁덕분에 상대 원딜은 우리팀 브루져들에 의해 더 큰 위협을 받고있을 겁니다. 만약 우리팀 앞라인이 먼저 다 녹아내렸다고 할지라도 시비르의 튕기는 부메랑에 쉽사리 다가오지 못할겁니다. 아니, 그보다 시비르의 이속 때문에 따라잡지 못할겁니다. 상대원딜이 2/3정도의 체력에서 무리하게 추격해올 경우, 시비르의 Q 평W평을 써서 죽이고, 한타 역전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시비르는 흔히 고인 챔프라고 불려왔습니다. 네 맞습니다. 시비르는 고인 챔프입니다. 하지만 구린 챔프가 아닙니다. 언제나 비장의 카드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이며, 잘만 사용한다면 무수한 연승도 가능하게 해주는 중후반 캐리형 챔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비르에 대한 편견을 깨고, 많이 플레이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