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추가 tip을 말씀드리면 

1) 마이-타릭 조합

요새 핫하죠. 브실골에서도 10판에 1판정도는 나오는데 저도 한 5판 만나서 2판정도는 진 것 같습니다. 근데 진 판들을 생각해보면 다 우리팀이 스노우볼을 굴릴 줄을 몰라서 진 판들이었어요. 시간주면 확실히 위력있는 조합은 맞습니다. 하지만 엘리스란 챔피언 자체가 원래 초반에 모든걸 끝내야되는 챔프에요. 후반까지 가면 마이타릭이 아니라 어떤조합으로도 엘리스가 제 역할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마이-타릭 나오면 마이 집중적으로 말려주시고 미드 2대2 교전때 타릭 먼저 노리시는것도 좋습니다. 마이가 6렙에 궁극기를 찍어도 그렇게 세진 않습니다. 그 전까지는 상대적으로 레벨이 밀리는 타릭먼저 순삭시키고 마이를 잡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전에 마이 상대법에도 말했다시피 우리 아군에 cc기 보유갯수를 꼭 체크하시고 거의 없다 싶으면 그냥 닷지하세요. 그게 속편합니다.

2) 롤은 바텀게임니다^^

요새 상체메타인거 다들 아실겁니다. 제가 생각해도 요새 탑이 워낙에 버프를 받아서 상체메타인건 맞아요. 하지만 브실골 한정 롤은 바텀메타입니다. 그이유는 

- 주로 자신의 실력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는 사람들이 솔라인(미드 or 탑)을 선다.

그래서 이사람들은 그래도 어느정도 갱킹 면역력이 있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솔라인 선 사람들이 어느정도 상대 갱킹 피해줄 때 바텀을 파면 바텀차이를 벌릴 수 있습니다.

- 바텀의 브실골 서포터들은 버스를 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물론 서폿 장인분들이나 노블레쓰 & 파이크 하면서 적절히 판까는 서포터들 제외)

브실골에서 잘하는 서포터 전 많이 못봤습니다. 주로 소나, 나미, 소라카, 세나, 럭스, 제라스 이런거 하는  서포터들 

시야도 잘 안잡고 어두운데 들어가는것도 무서워합니다. 엘리스는 강한 갱킹력으로 갱킹루트를 먼저 정할 수 있습니다. 상대 정글 한번만 말리게 하면 그때부터는 바텀이든 탑이든 그냥 무한대로 갱킹을 갈 수 있는거죠. 브실골 서포터들이 이게 대처가 될까요? 10명중에 7,8명 안됩니다. 그러면 1+1으로 상대 원딜도 같이 먹고 1+1+1으로 용까지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1+1+1+1으로 상대 상체가 ㅂㅌㅊㅇ 외치고 상대 바텀이 ㅈㄱㅊㅇ 외치면서 분열까지 만들 수 있죠. 

물론 그나마 생각있는 정글러들은 엘리스랑 맞갱 칠 자신이 없으니까 탑을 집중적으로 파면서 전령 계속 먹어가면서 반대에서 이득보는 경우도 있지만 이미 바텀 터지면 2명이 나가리 되는것이기 때문에 상대 탑이 아무리 잘커도 상대탑도 브실골이기 때문에 피지컬 딸려서 우리 바텀 못잡습니다.

제가볼때 갱킹루트 중요성은 상위구간은 미드>탑>바텀일지 몰라도 브실골에서는 바텀>미드>탑 입니다. 

탑은 걍 가지마세요. 

갱킹. 진짜 울면서 우리 정글 안오냐고 찡찡대도 걍 가지마세요. 차단 박으세요. 그 유저는 탑라이너의 자세가 안되있는겁니다. 탑은 사리는 라인이요. 진짜 이건 거져먹는 각이다 이럴때만 탑가세요. 거의 99.9% 갱킹 성공이 확실할때만 탑가세요. 근데 그것도 그사이에 다른 라인 죽을 것 같으면 가지 마세요. 나중에 그렇게 후반되서 우리탑 2코어 상대탑 풀탬이라도 후반에 한타싸움하면 결국 잘하는 딜러 있는 팀이 이기는 겁니다. 아시겠죠?

걍 처음에만 윗캠 조금 돌고 하루종일 아래쪽 캠프만 먹으면서 바텀대기만 하세요. 브실골에서는 그렇게하는게 이기는 길입니다. 그리고 가끔 미드 몇번 찔러주시고요. 미드 무너지면 바텀님들 영향받으니깐요^^

3) 역대 시즌마다 플레로 가면서 어려웠던 구간들과 내가 생각하는 각 구간별 올리기 쉬운기간(브2 - 플4 구간 사이 그 이하는 배치에서 안받아봐서ㅜ ㅈㅅ)

- 실3 구간

여기 진짜 미칠 것 같은 구간입니다. 여긴 시즌 초에 가면 빨리 벗어나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부캐천지거든요. 부캐랑 현지인이랑 그리고 시즌 초에 전시즌 골드, 배치망한 플레부터 브론즈까지 별의별 티어 사람들을 다 만납니다. 그래서 큐돌리면 어떤 판은 얘가 여기 구간이라고? 감탄할때도 있고 왜 아이언이 여기있지? 하고 어이가 없을때도 있습니다.

정말 팀운 안좋으면 이구간에서 필자처럼 100판 날릴수도 있기 때문에 팀운 안좋다 싶으면 듀오 구하세요.

그리고 제가 여태까지 본 장기간 실버 체류한 현지인들 특징이 자기만의 독특한 철학이 있다는 겁니다. 그 철학이 항상 맞다고 생각해요. 도파님이 괜히 갓버 갓버 하신게 아닙니다. 그들은 하늘을 아직 보지 못한 유저들입니다. 말을 섞을라고 하시지 마시고 자신이 그곳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빨리 듀오를 구하시던지 실력을 키우시던지 기도를 열심히해서 팀운을 올리시든지 해서 올라오세요. 아니면 시즌 중반에 어느정도 티어가 정리된 선에서 올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 실1~골4구간

여기도 잘못 빠지면 올리기 정말 어렵습니다. 필자도 이번시즌 여기에서 100판 날렸습니다. 정말 미칠 것 같았습니다. 여기는 골드 찍고 소위 안주자들이 머무는 곳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그냥 겜 안풀리면 자기 실버로 안갈선에서 대충 던집니다. 그리고 플,다 찍은 사람들이 가끔 놀러와서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아몰랑 나 이거 부캐야 하면서 드러눕기 시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구간은 오히려 시즌 초에 올리는게 쉬운것 같습니다. 안주자가 많아질수록 즐겜러도 많아지는 법이거든요.

-골2 상위~플4

골 2 상위 부터 서서히 느껴집니다. 확실히 다릅니다. 가끔 새벽에 제대로 하는 우리팀 상대팀 만나서 트롤 하나 없이 10명 뛰는 거 보면 이게 골드 랭겜인지 다이아 랭겜인지 헷갈릴 정도로 잘할때도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못하는 여러명 중에 특별히 잘하는 한둘 때문에 이긴다기보단 평범하게 할 줄 아는 사람 여러명중에 못하는애 한둘 때문에 진다고 느낍니다. 여기서부턴 내가 기본이 부실하면 못올라갈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못 올라갈 경우에는 듀오를 구하시거나 팀운이 좋기를 기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구간은 세기말에는 대리가 워낙 많아서 대리랑 같이 뛰실거 아니면 초중반에 올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닷지유도

솔랭을 하면서 닷지 할지 안할지 판단하는것도 하나의 실력입니다. 몇가지 제가 생각하는 닷지판을 말해보겠습니다.(엘리스 기준)

- 5명중에 한명이 패작러다 -> 무조건 닷지

- 마이, 렝가, 녹턴, 헤카림, 제드 등 암살저나 브루져가 많은 데 우리 조합이 CC 거의 없고 3명이 원딜 or 뚜벅이 ap서폿이다 -> 딜러 or 조합 세명의 전적 모두 검색 후 셋 중 하나라도 전적 안좋으면 닷지 

- 미드에 원딜류(루시안, 베인, 트위치, 바루스 등)가 섰다. -> 루시안의 경우에는 전적검색후 전적이 좋으면 속행, 평범할 경우 상대 미드와의 상성을 고려(카사딘, 블라디, 카서스) 이런 종류면 속행, 그외에는 부캐나 대리 느낌 나는 전적 아니면 무조건 닷지, 대리 느낌나도 왠만하면 닷지, 특히 바루스가 유성을 들었다? 무조건 닷지

- 미드 야스오 or 이렐리아가 나왔다 -> 전적검색 후 평균 이하면 왠만하면 닷지 심지어 채팅까지 많이 치면 걍 바로 닷지

- 블라디, 카사딘, 카서드, 제라스 등 초반 주도권이 없는 미드를 만났을 경우 -> 바텀의 전적을 검색 후 좋으면 속행 나쁘면 닷지 이유는 바텀의 전적이 좋을 경우는 미드를 좀 봐줘서 키울 수 있지만 나쁠 경우엔 한라인 봐줄동안 다른 라인 터져서 뭐 해줄 여력이 없음

-탑에 원딜류가 나왔다 -> 상대 정글 보고 맞다이 이길 수 있으면 속행, 못 이길 것 같으면 닷지

-상대가 1티어 챔을 모두 가져갔다 (예시조합-세트, 미포, 레오나, 피즈, 엘리스) -> 왠만하면 닷지 우리팀 전적이 3명이상이 좋을 경우에만 속행

이외에도 사실 닷지를 판단하는 근거는 워낙에 많은데 글로 다 말을 못할듯. 하지만 워낙에 오래된 게임이고 다들 롤 잘하시는 분들이니 자기만의 노하우는 다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5. 닷지하거나 닷지 실패 후 차단해야되는 사람들

판수가 많은데 평점이 안좋은 사람 

판수가 적고 전적이 좋은데 그걸로 전적 자랑하는사람 

일반 or 자랭에서 이긴걸로 솔랭 가져와서 나 믿으라고 하는 사람 

겜 시작도 전에 자기 대리라고 자기만 믿으라고 하는사람

그냥 말이 ㅈㄴ 많은 사람

이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팁!

무엇보다 매너입니다. 브실골은 매너만 좋아도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한마디할것 참으시고 가르치려들지 마시고 괜한 시비는 차단하고 칭찬 자주해주시고 배려해주시는 모습만 보여도 그 게임은 이미 반은 이긴거나 다름 없습니다. 아무리 힘든 판이라도 시간끌다보면 이기는 판도 있습니다. 우리 팀 찡찡대는거 받아주면서 그 각을 보는것도 실력입니다. 물론 딱 봐도 안되는 판 괜히 에너지 쏟지 마시고 웹툰보러가서 다음 판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는것도 실력이고요.^^

이상 부족한 브실골플딱이의 말이었습니다. 제가 볼때 상위구간과 브실골은 완전히 다른 게임입니다. 압도적인 실력이 없다면 브실골에는 브실골만의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방법으로 티어 올려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