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잭스 삼신기 몰왕 - 트포 - 죽무(가격 10633골드)에 맞춰서 새로운 아이템들을 비교해볼 예정.

풀템 비교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딱 3코어 세트로만 비교해보고 나머지 아이템들은 개별로 비교할 듯.

(안읽어도됨)

트포 블클은 시즌 10 중반에 혜성처럼 등장한 "TF블레이드"에 의해 생겨남. 탐식의 망치의 격분효과가 중첩됨에도 

트포 블클로 인한 높은 체력과 쿨감 40퍼센트로부터 얻어지는 높은 안정성은 고유지속효과 중첩으로 인한 골드 로스를 상회하는 메리트를 안겨줬음. 거기에 상향된(근접챔피언은 평타 추뎀이 10%에서 12%로) 몰왕검까지 섞으면 스플릿 구도에서도 굉장히 강력하고, 특히 기존에 카밀, 피오라에 비해 탱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던 잭스가 오히려 저 두명 못지않게 잘 뚫을 수 있게됨(블클 방관+몰왕검 패시브 상향+쿨감40퍼센트). 하지만 얼마 안가 죽음의 무도 아이템의 사기성이 조명되면서 블클 대신 죽무를 더 많이 가게되며 트포-블클 빌드는 묻히게 됨(몇몇 장인들은 끝까지 애용하긴 했으나). 그러나 죽음의 무도 아이템 효과가 변경되면서 더이상 잭스에게 죽음의 무도는 아무 상황에서든 올리면 득이되는 국밥템이 아니게 되었음(이유는 아래 "죽음의 무도 변경점"에서 설명). 그래서 죽음의 무도 대신 새로운 국밥 삼신기 빌드를 찾을 필요가 있음. 그 전에 잭스에게 핵심이 되는 아이템들의 변겅점을 살펴보고, 새로운 빌드를 소개하겠음.

(여기서부턴 읽어야되는데, 귀찮으면 요약만 읽으셈)

1. 트포 : 공격력 10 증가, 마나 삭제, 체력 50 감소, 공격속도 1코어 선택 시 5% 감소

       핵심  - 가격 400원 하락, 평타데미지 증가 효과 추가, 쿨타임감소 20% -> 주문가속 10

- 나쁘지 않다고 봄. 첫줄의 자잘한 너프들은 사실 크게 와닿지 않음. 마나는 어차피 침착을 들면 해결 될 일이고, (앞으로는 기존에 승전보를 들던 유저들도 이번 패치를 계기로 침착을 들게 되지 않을까 함) 체력 50 감소보다 공격력 10 증가가 더 좋음. 공격속도는 1코어로 선택했을 때만 자잘한 너프지, 2코어부터는 오히려 좋아지며, 템이 나올수록 기존에 공속템은 몰왕-트포밖에 가지않던 잭스에게서는 볼 수 없는 공속을 볼 수 있을듯. 

핵심은 이제 가격과 쿨감옵션의 변화,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옵션임. 일단 가격하락은 굉장히 체감이 클 것 같음.

400원이 간단하게 치면 퍼블값이며, 포탑골드 채굴 2칸보다도 많고, 대포웨이브까지 포함한 세 웨이브를 놓치지 않고 먹어야 나오는 돈임. 이 말인 즉슨, 기존 잭스보다 트포를 반 템포 더 빠르게 뽑아올 수 있다는 말이 됨. 게다가 새롭게 추가된 옵션이 너무나 좋음. 하지만 쿨감옵션 변화는 조금 치명적임. 주문가속 10이 대략 쿨감 9%정도인데, 20%와 9%는 체감이 클 것 같음.

요약 : 기존 트포보다 가격은 싸졌는데 딜은 더 쎄짐. 대신 쿨감옵션의 너프가 다소 치명적.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이득.

이제 잭스가 트포를 가지 않는 경우는 없을 거임.

2. 몰왕검 : 가격 200원 하락, 공속 5% 상승, 패시브 효과 12%->10% 하락, 액티브 효과 변경

- 이건 아직 감이 안옴. 200원 가격 낮아져서 좋아졌다고 볼 수 있지만, 200원을 공격력으로 환산해보면 대략 6정도인데, 공격력 6 얻는 대신 몰왕검 액티브 효과 12%에서 10%로 너프먹은거면 꽤 치명적임. 코어 아이템으로서의 절대적인 가치도 떨어지고, 실제로 효율을 따져봐도 손해보는 패치를 해버렸음. 근데 핵심은 액티브임. 몰왕검의 액티브 효과가 

이제 눌러서 사용하는게 아니라 연달아 3회 공격 시 자동으로 발동되며, 쿨타임이 20초라고 돼있는데, 이제 아래 두가지만 확정이 가능하면 어느정도 감이 잡힐 것 같음.

1. 3회 공격에 평타 공격 뿐 아니라 스킬 공격도 포함이 되는가 ?

2. 몰왕검 액티브에도 주문가속 효과가 적용이 되는가 ?

1번은 아마 O일 것 같고, 2번은 아마 X일 것 같으니, 1번만 해당한다고 가정하고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다고 봄. 몰왕을 1코어로 올린다고 가정하면, 전보다 반 템포 빠르게 몰왕을 뽑아올 수 있는데, 몰왕을 뽑아오는 그 타이밍에 킬각이 굉장히 잘 나올 것 같음. q평w만으로 바로 액티브 발동시켜서 강하게 딜교 한번 하고, 20초 뒤에 또 액티브가 활성되기 때문에 기존 몰왕검으로는 볼 수 없었던 말도안되는 억지식 킬각도 나올 듯 함. 몰왕을 뽑아온 직후의 타이밍에 잭스에게 함부로 거리를 내주는 애들은 자비 없이 날먹솔킬 가능할듯.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결국 코어템으로서의 절대적 가치는 떨어짐. 패시브 데미지의 감소가 생각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고(실제로 몰왕검이 잭스의 코어템으로 자리잡은 이유가 패시브 데미지 10%->12%로 상향됐기 때문임), 액티브 효과도 자기가 원할 때에 발동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중후반 한타 페이즈에서 난관을 겪을 가능성이 있음. 

만약 1번 2번 둘다 X라면 몰왕검은 절대 안갈 것 같고, 1번 2번 둘다 O라면 몰왕검은 필수템이 될 것 같음.

요약 : 1코어로 뽑아왔을 때 라인전 단계에서 기존보다 킬각보기가 훨씬 쉬움. 하지만 코어템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졌음. 아직 실험해봐야 할 것들이 있으나 현재로선 나쁘지 않은듯.

3. 죽음의 무도 : 가격 500원 감소, 방어 마방 30 -> 방어 40, 모든 피해 흡혈 삭제, 도트뎀 전환 비율 30% -> 35%, 새로운 옵션 추가, 쿨감 10% -> 주문가속 15

- 체력 100 감소인데 가격은 300원이 상승했다는 것부터 일단 안정성이 굉장히 떨어졌다고 볼 수 있음. 기존 잭스가 블클을 갔던 가장 큰 이유가 안정성임. "적당한" 체력과 "적당한" 공격력, "적당한" 쿨감이 잭스뿐 아니라 거의 모든 ad브루저들에게 굉장한 안정성을 가져다줌. 게다가 기존 블클의 가격은 3000원. 정말 값싼 가격으로 좋은 안정성을 확보 할 수 있었던 아이템인데, 이제는 그렇지 않게 됨. 체력 100이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270골드 정도인데, 그러면 블클은 이번 패치로 570원 가량의 가치를 너프먹은 셈임. 570원은 포탑골드 3번을 채굴해도 모자란 가격인걸 고려해보면 기본 스텟의 측면에선 엄청난 너프를 받은 셈임. 그럼 여기서 고려해야 할 것이, "새롭게 추가된 옵션이 570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가"이다. 효과를 읽어보면, "방관 스택이 모두 쌓인 적을 공격 시, 적의 잃은 체력의 5%의 추가 물리피해를 입힌다(쿨타임0.5초)"라고 적혀있는데, 잃은체력 추가 데미지나 현재체력 추가 데미지나 결국은 동일한(캐릭터들의 특성까지 고려하면 다소 다를 수 있지만)효율을 보이기 때문에, 비슷한 효과를 지닌 아이템과 비교해서 측정해볼 생각임.

[공격력 40 , 공격속도 30, 생명력 흡수 12, 액티브 효과와 패시브효과]로 이루어져 있음

돈으로 환산해보면 공격력 40은 1300골드, 공격속도 30은 약 750골드, 생명력 흡수 12는 약 630골드임.

몰왕검 총 가격 3100원에서 위 가격을 빼보면, 몰왕검의 액티브효과와 패시브효과의 값어치는 약 420골드(존나싸네)

프리시즌 칠흑의 양날도끼 옵션을 살펴보면

[공격력 40, 체력 300, 주문가속 25, 방관효과와 추가데미지효과]로 이루어짐

돈으로 환산해보면 공격력 40은 1300골드, 체력 300은 800골드임. 주문가속이 살짝 애매한데, 기존 쿨타임감소는 합연산의 개념이라 돈으로 환산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이제 쿨감 대신 주문가속이라는 개념으로 바뀌었고, 주문 가속이 곱연산으로 적용(한마디로 주문작열 붙은 아이팀 덕지덕지 두를수록 주문작열의 효율이 떨어짐)되기 때문에, 돈으로 환산하는게 애매하지만, 그냥 단일 아이템을 놓고 환산해보면 주문가속 25는 쿨감 20%와 동일한 효과이며, 이는 대략 300~540골드->420골드 이다. (빙하의 장막, 점화석, 금지된 우상 세가지 아이템으로 쿨감의 값어치를 환산해봤는데, 세 아이템 다 너무 다르게 나와서 평균 값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블클 총 가격 3300골드에서 위 가격들을 빼보면, 블클의 방관효과와 추가데미지 효과는 약 780골드

몰왕검은 평타마다 상대 현재체력의 10%에 해당하는 데미지를, 블클은 추가데미지 효과의 타임로스가 없다는 가정 하에 0.5초마다 상대 잃은체력의 5%에 해당하는 데미지를 주는데, 타임로스가 없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잭스의 공격속도가 1.0을 넘어가는 순간 몰왕검의 데미지가 더 강력하다. 트포와 몰왕검을 올리고 패시브스택을 쌓은 잭스는 공격속도 2.0을 상회할 것이고(트포의 신화효과 덕분에), 이는 블클의 효과보다 몰왕검의 효과가 "두배"가까이 강력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블클에 붙어있는 방어구 관통력을 감안하더라도, 몰왕검의 고유지속효과는 420골드, 블클의 고유지속효과는 780골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차이이다. 이렇게 비교해보니, 잭스같이 공격속도가 높은 챔프가 굳이 몰락을 재쳐두고 블클을 갈 필요는 없어보인다. 안그래도 기존의 블클이 잭스에게 걸맞지 않은 이유 두가지가 트포 - 블클 템트리에 의한 격분효과의 중첩과, 하이브리드 챔피언인 잭스에게 방어구관통력이 효율이 안좋다는 것인 걸 감안하면, 안정성마저 매우 떨어진 블클을 저 고유지속효과 하나만을 바라보고 갈 이유는 많지 않아보인다. 그렇다고 아예 가지 말란 것인가? 그것도 아니다. 말 했듯이 잭스에게 블클이 좋지 않다고 말했던 이유중 하나인 격분효과의 중첩을 더이상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어구 관통력의 효율성의 경우, 잭스가 몰왕검을 올렸을 경우 대부분의 게임에서 물리대미지대 마법대미지 비중이 7:3~8:2정도로 나타난다(필자가 매 게임마다 직접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몰왕을 가지 않은 경우에는 6:4~7:3정도. 몰왕을 갔을 경우 물리데미지 비중이 확실히 올라가는 걸 볼 수 있고, 게다가 블클에 새로 붙은 추가 데미지 옵션까지 고려해보면, 방어구 관통력의 효율은 더욱 증가할 것이고 생각보다 괜찮은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럼 언제 가야하는가에 대해 묻는다면, [우리팀의 AP비중이 적은데, 상대팀에 탱커가 둘 이상이다] 또는 상대팀 탑이 오른, 정글이 헤카림, 미드가 갈리오, 서폿이 노틸러스와 같이 [체력이 높은 돼지들이 셋 이상으로 굉장히 많다] 와 같은 상황(그냥 쉽게말해서 상대팀에 돼지들 많은 상황)에서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 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요약 : 상대팀이 돼지조합이라고 생각되면 몰왕검과 함께 세트상품으로 구매해 볼만 하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가지 말 것.

5. 거드라 히드라

이건 한꺼번에 묶어서 설명함. 일단 상세 설명에 앞서서 총평을 해보자면, 거드라는 잭스에게는 안좋아졌고, 히드라는 잭스에게 좋아졌다고 볼 수 있음.

일단 거드라 히드라의 가장 큰 공통적 변경점이라고 본다면 역시 액티브효과의 삭제이다. 히드라같은 경우 액티브 효과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거드라의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 시즌 10에 접어들어, 쇼진이 사라지고 [몰왕 트포 죽무 빌드]가 정형화 되면서 잭스가 체력템을 잘 올리지 않게 되었고, 체력을 올리지 않으면 효율이 떨어지는 스테락과 거드라는 더욱 더 잭스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아이템이 되어갔다. 그럼에도 가끔씩 몰왕검을 생략하고 체력셋팅을 하는 판에는 잭스에게 거드라는 매우 좋은 선택지였는데, 그중 한가지가 바로 액티브 효과이다. 잭스의 w스킬과 함께 평타강화 판정인 거드라의 액티브는 잭스의 "2단 평캔"콤보를 가능케 해준다. 반격 휘바휘바 돌리면서 딜러에게 도약뛰어서 스턴먹인 후, 잭스가 [평w평 거드라 평]으로 평타 3방 꽂아넣으면, 그 사이에 잭스의 평타 딜 세번, 거드라 액티브 딜 한번, w딜 한번, 궁딜 한번이 들어간다. 숙달된 유저가 저 콤보를 넣는 시간은 1초도 채 되지 않고, 여타 유틸성과 탱킹능력을 보유한 잭스가 이정도의 폭딜을 넣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매리트였다. 근데 그 액티브 효과가 사라지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더라도, 거드라의 스텟 변경점을 고려하여 평타대미지를 비교해봐도, 기존의 거드라가 미세하게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계산 실수로 오차가 있을 수 있으나, 그 마저 미미할 것이고 결국 액티브 삭제를 제외한 나머지 옵션은 비슷하다는 것). 가격이 저렴해진 것을 감안해도 갈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히드라는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는데, 가장 큰 이유는 생명력흡수에서 모든피해 흡혈로 바뀐 점과, 주문가속이 20이나 붙어있다는 점이다. 기본 스텟을 살펴보면, 공격력은 15가 낮아진 대신, 가격이 200원 싸졌는데, 이는 명백한 너프이다(공격력 15가 대략 525골드) 하지만 잭스에게 모든 피해 흡혈과 주문가속 20, 그리고 히드라 고유의 광역평타효과는 잭스에게 너무나도 좋은 옵션이다. 기존에 잭스가 티아멧을 올려도 히드라를 가지 않고(일부 유저는 히드라를 가곤 했지만) 거드라를 이용했던 이유는 앞서 설명한 거드라의 액티브 효과도 있지만, 히드라 자체가 잭스에게 특별히 주는 이점이 없기 때문이다. 쿨감도 붙어있지 않고, 생명력 흡수도 그렇게 효율이 좋은 편이 아니다. 근데 그 두가지 문제점이 이번 패치로 모두 해결된다. 히드라의 광역평타효과는 잭스에게 더 빠른 라인푸쉬와 정글캠프 클리어 속도를 제공하고, 이는 잭스의 성장에 탄력을 붙여준 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인이 엄청나게 잘커서 성장에 더욱 탄력을 붙여 게임을 굳히고 싶다거나, 라인전이 완전히 망해서 다른 걸 다 재쳐두고 성장에 주목해야 할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전자의 경우, 죽음의 무도와 함께 가면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줄 듯 하다.

요약 : 거드라는 액티브가 사라진게 너무 치명적이라 앞으로는 가지 않을 것 같다. 히드라는 이제 잭스에게 충분히 좋은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

6. 스테락 : 스테락이 바뀐점이 크게 없어보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상당히 크게 바뀌었다. 추가된 옵션도 옵션이지만, 기존의 기본스텟이 달라진 점이 눈에 띈다. 기존의 스테락의 공격력 증가는 자기 챔피언의 기본공격력에 비례해서 올라가고, 고유지속효과의 쉴드도 추가체력(기본체력은 제외한다는 뜻)에 비례해서 쉴드량이 증가하는 시스템이었기에, 빨리 올려도 3코어, 늦게는 4~5코어로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왜냐하면 그보다 일찍 올리면 효율이 떨어지니까. 근데 이제는 아니다. 공격력도 고정으로 50 올려주고, 쉴드량도 고정값 + 최대체력 비례(챔피언 기본체력까지 포함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일찍 올려도 효율이 좋다. 그래서 이 아이템이 좋아졌냐? 아니다. 반대다. 안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일단 100골드 저렴해진 만큼 기본 성능도 당연히 너프가 들어갔는데, 기존 스테락의 경우 잭스가 18레벨 기준 공격력 63을 올려주고, 체력도 450이다. 프리시즌 스테락의 경우 공격력 50에 체력 400. 겨우 100골드 저렴해졌다고 공격력 13과 체력 50을 가져간 것이다. 골드에 대한 효율 측면에서도 손해지만, 아이템의 절대적인 성능이 떨어졌다는 점에서 코어템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스테락을 2~3코어로 일찍 올리면 되지 않는가?"라고 물을 수 있다. 그에 대한 답변은 "생각보다 별로일 것이다"라고 답변하고싶다. 스테락이라는 아이템 자체가 대치구도에서 5대5 정식 한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잭스라는 챔피언의 한계(진입하기도 전에 상대의 포커싱에 의해 죽거나 빈사상태가 되는 것)를 극복하게 해주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잭스가 선택했던 건데, 애초에 2~3코어를 올릴 시기에는 그런 5대5 정식 한타 페이즈가 잘 나오지 않는다. 한마디로 스테락의 정체성에 어긋나는 패치를 받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팀에 캐리 챔프가 너무 많아서 본인이 상대방의 어그로를 빼줘야 하는 경우에만 3코어에 올리는게 좋을 것 같다. 

요약 : 기존 스테락이 더 좋다. 스테락이 필수불가결한 상황(본인이 상대팀 어그로를 빼줘야 할 때)인 경우에만 올리도록 하자. 

기존 잭스가 갔었던 방어, 마방 아이템들

a. 마법사의 최후

가격 200원 상승, 공격력 30 추가, 흡혈 기능 삭제

= 안좋아짐. 잭스가 마법사의 최후를 갔던 이유 : 사일러스, 에코, 모데카이저 같은 ap근접챔프들 상대로 이거 하나 가면 고유 효과인 흡혈 때문에 질 수가 없기 때문 

근데 그게 사라지고, 공격력 30 추가 해놓고 200원은 비싸졌다? 200원에 공격력 30을 얻는다고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좋아보일 지 모르지만(공격력 30은 약 1000원), 안그래도 별로 선호되지

않던 이 아이템을 잭스가 갔던 유일한 이유가 저 흡혈 기능 때문인데(흡혈 기능 없으면 구인수보다 나은게 없음) 그걸 없애고 공격력 30을 붙여 놓은들, 전혀 좋아보이지 않음. 물론 나중에

써보면 말이 달라질 순 있겠지만, 내 생각엔 절대 안갈 것 같음.

요약 : 갈 이유가 없어짐.

b. 정령의 형상

잭스가 정령의 형상을 가는 경우는 보통 상대팀 원딜은 잭스로 충분히 잡아 낼 수 있는(주로 애쉬, 미스포츈같이 뚜벅이 원딜 또는 칼리스타, 루시안 같이 갈수록 힘이 빠지는 원딜) 챔프인데 상대팀에 AP비중이 높을때, 트포 죽무에 정령의 형상을 섞곤 한다. 정복자와 죽음의 무도의 흡혈능력을 강화시켜주는 고유지속효과와 함께 충분한 마방과 체력을 제공하는 정령의 형상은 위와같은 상황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덤으로 치유감소효과를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더욱 흡혈능력을 강화시켜줌). 하지만 이제는 죽음의 무도가 변했다. 이제 [죽음의 무도 - 정령의 형상] 으로는 시너지를 보기 힘들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 사이에 새롭게 바뀐 히드라를 넣으면 꽤 좋은 시너지를 낼 듯 하다. 히드라에 붙은 흡혈능력과 광역평타효과, 정복자로 인한 흡혈능력을 정령의 형상이 더욱 강화시켜주고, 죽음의 무도가 잭스에게 생존력과 유틸성을 더해줘서 기존 빌드들보다 잭스가 흡혈하며 살아남는 그림이 더 자주 만들어 질 것이다. 

게다가 트포에 히드라 - 죽무 - 정령 순으로 올리면 방어 마방도 고르게 올라가며 주문가속 55에 달하는데, 이는 약 쿨감 35%를 상회하는 수치로 기존 빌드에 근접하는 쿨타임 감소량을 보유하고있다.

요약 : 바뀐 프리시즌 아이템들과 조합하면 괜찮아보임. 자체 성능은 조금 너프.

c. 란두인의 예언

가격 200원 하락, 체 400 방 70 -> 체 250 방 80 (확실한 너프), 주문가속 10 추가, 고유지속효과의 변화

= 기존 란두인은 상대팀에 확실한 치명타 베이스 원딜(애쉬,아펠 등) 한명만 있어도 충분히 갈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었음. 하지만 그래도 잭스는 잘 안갔음 왜? 가엔이라는 훨씬 사기적인

아이템이 존재하며, 궁극기로 인해 방어력 100이상 상승되고 반격이 있는 잭스가 굳이 원딜이 무서워서 란두인 가는 경우는 잘 없음. 나는 상대팀 원딜이 치명타 베이스 + 트린,야스오,요네가

있을 때만 갔음. 왜냐하면 저 친구들이 잭스가 반격 빠지게 유도하고 반격 빠지면 풀딜 때려박는걸 잘하는 친구들임. 실제로 성장 밀렸을 때는 반격빠지면 개털리는 경우도 많음. 근데 란두인

하나 걸친다? 그냥 1대1은 질 수가 없음. 저 친구들의 데미지 비중의 80퍼센트 이상이 평타(치명타)데미지인데, 그 딜의 20퍼센트를 감소시켜줘서 반격 빠져도 그 다음 반격 쿨까지 충분히 버틸

맷집이 됨. 근데 그 치명타 감소 효과도 기본 패시브에서 사용시 4초 한정으로 바꼈고, 액티브 효과의 광역 슬로우도 사라짐. 게다가 체력 150 너프가 안정성도 떨어뜨림.

요약 : 상당히 안좋아짐. 잭스가 가야할 메리트가 싹 다 사라짐. 

추가) 사라져서 너무나 뼈아픈 아이템

a. 멜모셔스(주문포식자) : 사실 얘는 멜모셔스 사라진 것 보다 주문포식자 사라진게 너무 뼈아픔. 왜냐. 잭스가 아칼리 상대할때 사용하는 3신기가 바로 착취 - 주문포식자 - 광휘의 검임.

초반에 재생의 바람, 도란방패로 아칼리 Q짤 맞으면서 버티면서 착취딜교 해주면 충분히 주문포식자에 광휘의 검 뜰때까지 안밀리면서 파밍 가능함. 그러다가 저거 두개 뜨는 순간 바로 솔킬

각이 보임. 뭣 모르는 사람들은 아칼리가 잭스 카운터랍시고 솔랭에서 내가 잭스선픽하면 숙련도도 낮은 아칼리 후픽으로 뽑아오는데, 그럴때마다 저걸로 그런 아칼리들 싹다 혼내줬었음.

(물론 서로 숙련된 유저라면, 아칼리가 조금 더 유리한건 사실임) 근데 주문포식자가 사라진다? 진짜 그냥 아예 말이 달라짐. 주문포식자 효과가 아칼리 궁2타딜 아예 없애는 수준이라 그걸로 

솔킬각을 보는 원리였는데, 이제 그게 사라지면 아칼리를 이길 수가 없음. 기존에 충분히 이길 수 있던 상성이 아이템 변경 하나로 지는 상성으로 바뀐다는게 너무 아쉽다고 생각함. 

그리고 주문포식자에 뭍혀서 그렇지, 멜모셔스도 잭스에게 상당히 괜찮은 아이템임. 쿨감 10퍼에 준수한 공격력과 마방, 그리고 고유지속효과에 쉴드 터지면 모든피해 흡혈 효과 생기는게 있는데, 이게

상당히 괜찮음. 난 상대 탑 아칼리고 상대팀에 하드ap 한명이상 있거나 3ap이상이면 주문포식자를 무조건 멜모셔스로 업글 해주고 정령의 형상까지 섞어주는 편인데, 멜모셔스 흡횰 + 죽무 흡혈

 + 정복자 + 정령의 형상 피흡 뻥튀기 = 진짜 한타때 아무한테나 평타만치고 반격으로 원딜 평타만 씹어줘도 죽을래야 죽을 수가 없는 잭스를 볼 수 있었음.

요약: 주문포식자 없어져서 확실하게 이길 수 있었던 상성인 아칼리가 껄끄러워짐. 

b. 적응형 투구 : 적응형 투구는 카서스 카시오페아 상대로 가면 그냥 개꿀아이템이었음. 마치 상대팀 애쉬에 야스오 일때 란두인 가는(심지어 이 이상임) 느낌. 근데 이제 적응형 투구 없어져서 

상대적으로 카시오페아와 카서스가 잭스에게 더욱 껄끄러워지는 챔프가 돼버렸음. 근데 이건 잭스 뿐 아니라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점이라 할말이 없네.

요약 : 카시 카서스 상대로 개꿀템이었는데...

c. 가엔 : 난 솔직히 예전 예티시절때만 해도 이 아이템을 별로 안좋아했음. 기본 성능도 구데기고, 체력도 안올려주며, 고유지속효과 쿨타임도 더럽게 길어서 ap했을때 존야가는 것보다도 가기

싫었던 아이템이었음. 근데 잭스 원챔으로 나름 상위구간까지 가보다보니깐, 이 아이템이 얼마나 사기인지를 느끼게 되더라. 잭스가 생각보다 몸이 약해서 상대 조합에 따라선 진입하자마자,

또는 진입 하기도 전에 빈사상태가 돼버리는 경우가 있음. 근데 그럴 때 가엔이 없으면 그냥 반격 휘바휘바 돌리다가 반격끝나자마자 뒤지거나 어떻게 살아남아도 빈사상태로 한타 리타이어 되는

경우가 다반사임. 근데 그상황에서 가엔이 있으면 진짜 이 아이템 하나로 한타 구도가 바뀜. 상대 스킬 다빼주고도 살아남은 잭스가 반격 돌리면서 최후의 저항 하고 가엔 효과로 다시 살아나서

다시 반격돌리면서 상대 딜러 짤라버리면 진짜 그 한타는 가엔이 5천원 이상의 값어치를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아이템이었음. 실제로 2020시즌에 상당히 많은 천상계 잭스 유저들이 

몰왕 - 트포 - 죽무 3신기 올리고 4코어로 가엔을 선택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음. 반격끝나자마자 허무하게 죽냐, 반격 한번 돌리고 다시 부활해서 반격 한번 더 돌리냐의 차이는 그냥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봐도 얼마나 차이가 클지 느껴질거임. 근데 그런 아이템이 사라져서 상당히 뼈아프다고 볼 수 있음.

d. 얼어붙은 망치 : [포브스선정 "브론즈들이 좋아하는 아이템 1위"] 라고 어떤 롤 도사께서 말씀하셨지만, 잭스에겐 꽤 괜찮은 아이템이었음. 특히 내가 이 아이템을 섞는 빌드를 가끔 사용했는데,

바로 착취에 과잉성장 들고 트포죽무에 얼망 - 거드라 - 스테락 섞는 빌드임. 착취랑 과잉성장으로 진짜 잘뽑으면 중후반 체력 400까지도 뻥튀기 가능하고, 저 아이템들 다 섞으면 후반 체력 

4천도 넘길 수 있음(착취 과잉성장으로 체력 400까지 올려봄). 그러면 착취랑 거드라의 평타 추가딜이 어마무시함. 빌드 자체에 공격력도 많이 붙어있어서 궁극기 방어력뻥튀기도 높은데다가, 

체력도 4천이 넘고, 얼망 효과땜에 도망도 못가고, 데미지도 쌤. 저 빌드는 상대 탑 아칼리나 케넨이라서 착취 들었는데, 내가 라인전 이겨서 상대 탑이 못컸고, 상대 탑 빼고 ap가 아예 없으면

그냥 저렇게 대놓고 체력만 올려버리면 진짜 성능이 상당함. 저 빌드는 특히 상대팀에 난입을 드는 챔프가 없고, 주요 딜러들이 q로 진입해서 평타한대 쳐서 얼망 뭍혔을때 나한테서 도망 갈

수단이 없는(예를들면 정글 킨드레드에 원딜 미포 애쉬 정도) 챔프들이면 진짜 그 어떤 빌드보다도 좋다고 장담함. 근데 이제 못함...

요약 : 특정상황에서 충분히 갈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었는데, 사라져서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