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폿 샤코가 아이템에 대해 가장 깊은 고민을 해야 될 때는 바로 게임 시작 직후입니다.

우리에겐

1. 마나재생을 이용한 e스킬 짤짤이냐

2. 타곤산을 이용한 라인푸쉬냐

이 두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룬에서 마나재생을 상당량 얻고 협곡으로 들어왔습니다.

마나재생이 더 늘어나면 당연히 좋지만, 마나를 어느정도 관리를 하면서 플레이한다면 굳이 더 얻지 않아도 될 수치죠.

또한, 우리는 라인에 깜짝 상자를 하나 설치해줌으로써 선푸쉬의 주도권을 조금은 잡게될 것입니다.

굳이 타곤산이 없어도, 깜짝 상자로 조금 밀어놓은 라인을 원딜과 함께 푸쉬한다면 라인을 어렵지 않게 밀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뭘 사든 도찐개찐이지만,

우리는 우리팀 바텀 조합과 상대팀 바텀 조합을 보고 고려하여 더 나은 선택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1. 적 바텀 듀오가 라인푸쉬가 좋을 때

-> 당연하겠지만, 고대유물 방패를 사줍시다.

예를 들어, 적 바텀 듀오가 케이틀린과 제라스라고 해봅시다.

라인푸쉬가 아주 강력하죠.

이렇게 초반 바텀 라인에 설치한 깜짝 상자 하나의 작은 영향으로 선푸쉬 주도권을 잡기에는, 적 바텀 듀오의 라인푸쉬가 너무 좋을 때 고대유물 방패를 사주시면 되겠습니다.

깜짝 상자로 살짝 밀어놓은 라인을 토대로, 타곤산을 터뜨려주며 라인 선푸쉬 주도권을 잡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라인 푸쉬가 좋은 챔피언들은 대개 포킹 스킬이나 견제용 스킬이 있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무빙에 자신이 있다해도 스킬을 다 피할 수는 없죠. 이런 상황에서 고대유물 방패에 있는 작은 수치의 체력재생이 큰 도움은 못 되겠지만,

소소한 도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라인을 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력관리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피 철철 흘리면서 라인 힘들게 밀어봤자 갱 맞고 눕습니다.

적의 스킬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타곤산을 터뜨려서 라인을 밀어주고 포탑에 박히는 미니언을 먹느라 정신 없는 원딜에게 e스킬을 날려주며 전체채팅으로 냠냠굿 *^^*을 갈겨주는 게 가장 베스트입니다.

2. 적 바텀 듀오가 라인푸쉬가 그렇게 좋지 않을 때

-> 전자와 반대로, 주문도둑의 검을 사주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적 바텀 듀오가 베인과 블리츠크랭크 같은 경우이지요.

더 높아진 마나재생을 토대로 적 원딜을 끊임없는 e스킬 짤짤이로 괴롭혀주시면 되겠습니다.

하나 조심할 건, 적이 라인 푸쉬가 안 좋다고 해서 라인푸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적 서폿이 고대유물 방패를 사서 타곤산을 터뜨려가며 선푸쉬 주도권을 잡으려 할 수도 있고,

샤코가 e스킬이 없어서 견제를 못하는 1레벨 타이밍을 노리고, 바로 딜교를 걸어오며 1레벨에 바로 라인 주도권을

가져가려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확실한 선푸쉬 장악을 위해, 1레벨에 바텀 라인에 도착하면 평타와 깜짝 상자를 사용해가며

빡세게 라인푸쉬를 해줍시다.

그렇게 라인을 밀고 나면 e스킬 짤짤이로 적 원딜의 체력을 꾸준히 빼주시다가 정글 불러서 킬 한 번 내면

바텀 라인전은 끝입니다.

당연히 상대편에도 정글이 있으니, 갱 방지 와딩은 필수겠죠?

시작 아이템은, 이 정도 고려하셔서 선택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 다음 여러분이 올려야할 아이템은, 이 공략의 핵심 아이템이죠.

만년서리입니다.

생각만해도 신나네요. 냠냠굿 *^^*

첫 귀환 때, 돈이 되신다면 양피지를, 안 되신다면 양피지의 하위템을 사줍니다.

양피지를 구매하기 전까지는 다른 아이템을 섞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주문력 + 마나 + 스킬 가속 / 이에 더불어 레벨 업을 할 때 마나 회복까지!

샤코 서폿의 라인전에 있어, 정말 안성맞춤인 아이템입니다.

그러므로 양피지를 구매하기 전까지는 300원 남았다고 똥신 사는 못된 짓은 참읍시다.

본인은 300원 남으면 충전형 물약을 사주는 편입니다. 가성비 개쩔거든요.

여러분은 취향에 따라 물약 하나 사셔도 되고, 충전형 물약 사셔도 되고, 아끼셔도 됩니다.

근데 하나 여러분들이 꼭 명심하셔야할 것은, 여기서 제가 말하는 '300원 남았다' 라는 말은

핑와를 사고 남은 돈을 뜻합니다.

서폿과 핑와는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핑와는 갱 방지는 물론이거니와, 부쉬에 핑와를 설치하는 것 자체가 갱 호응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라인푸쉬를 해야 매리트가 살아나는 샤코 서폿은 항상 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런 샤코에게 핑와란 75원짜리 가엔인 셈이죠.

그러므로 집에서 나올 때는 항상 핑와 친구를 데리고 나와줍시다.

핑와 박기 전에, 핑와 핑 한 번 찍어서 우리팀에게 '나 핑와 샀다' 라고 알려주는 것 또한 잊지 맙시다.

무난하게 양피지를 사셨다면, 이제 당신은 똥신을 신을 자격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메이커 장화는 안됩니다.

똥신과 핑와 값을 제외한 돈은 어떻게든 악착 같이 모아서 만년서리를 사줍니다.

이 때 부터 샤코에게 날개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공포와 슬로우밖에 없던 샤코에게 속박이라는 cc기가 하나 더 생기는 순간부터

샤코의 변수 창출 경우의 수는 기존의 2배 이상이 됩니다.

자세한 아이템 활용안에 대해서는 추가공략에서 다루겠습니다.

만년서리를 사셨다면, 이제 당신은 메이커 장화를 신을 자격을 갖추었습니다.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웬만하면 아이오니아 장화를 신어줍시다.

서폿 샤코가 마관신으로 얻는 딜에 대한 체감을 느낄 수 있는 건 라인전에서 뿐,

만년서리를 사셨다면 이미 라인전은 끝나있거나 거의 끝나가는 중일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라면 로밍을 위한 기동력도 탈락.

신속신은 취향이긴 하지만, 전 신지 않습니다.

판금장화 또한 샤코는 전장을 휘저을 뿐,

AD딜을 지속적으로 견뎌야할 상황도 거의 없고, 판금장화로 평타딜을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살아나는 경우 또한 극히 드물기에 신지 않습니다.

적이 cc기가 많다면 헤르메스 장화는 고려해볼만 하겠네요.

하지만 저는 생존과 진입을 위한 q 스킬의 쿨을 감소시킬 수 있는 스킬 가속이 붙어있다는 점,

그리고 점화와 탈진의 쿨을 감소시킬 수 있는 소환사 주문 가속이 붙어있다는 점에서

아이오니아 장화를 신어주는 편입니다.

장화까지 사셨다면, 초시계 -> 존야 순으로 올려주시면 됩니다.

돈이 1000원 있다고 해도, 악마의 마법서 살 것이 아니라 초시계를 사는 것을 매우 추천드립니다.

샤코에게 있어서 초시계와 존야는, 수치도 몇 안되는 스킬 가속보다 오히려 2.5초 동안 스킬쿨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릴 수 있게 해줌으로써 아슬아슬하게 q스킬을 쓰고 도망가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보여주는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존야까지 올리셨다면, 그 뒤로는 개인의 취향대로 아이템을 구매해주시면 됩니다.

근데 보통 존야까지 올리고 다음 아이템을 사기 전에 게임이 끝납니다.

네, 승리로 끝납니다.

어떻게 승리하는지는 추가공략에서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