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렌은 딱히 콤보라 할 것도 없습니다. 그저 상대에게 더 맞기보다 더 때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거리 조절이 필수입니다. 상대 스킬을 빼는 행위가 크게 작용합니다. 빠지고 나서 들어가야 승산이 있습니다. 초반 단 1 킬이라도 내주지 않는다라는 꽤 비장한 각오 없이는 가렌으로 게임을 이기기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주의할 것은, 아니 깊이 새겨야 할 것은, '끝까지 패세요' 입니다. 특히 팽이를 돌리면 최대한 다 맞추는 게 중요하고, 상대가 쭉 빼더라도 포탑 앞 직전까지 따라가서 맞추세요. 가렌은 팽이가 빠지고 나면 상당히 무력하기 때문에 돌렸을 때 최대한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팽이의 범위는 의외로 크기 때문에 멈칫하거나 맞히는 걸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상대도 가렌이 끝까지 맞히리라곤 생각을 잘 안하기 때문에 맞아주기도 합니다. 다 맞아주면 무척 아픈 스킬에 속하기 때문에, 팽이가 돌 때마다 잘 맞히는 것만 해도 라인전을 유리하게 풀어나가게 됩니다.

Q 의 경우도, Q 를 맞히고 빼면서 평타를 한 대 치세요. Q 는 있는데 팽이가 쿨이 돌고 있으면 Q 를 맞히고 빼면서 평타를 넣고 빼라는 것입니다. 그럼 상대는 Q 를 맞으면 대부분 같이 빠지기 때문에 상대는 평타를 맞고, 가렌은 안 맞게 됩니다.

* 가렌을 할 때 항상 머리에 넣고 임해야 할 것들. (24/10/03 추가.)

1. 급한 쪽이 진다.

상대가 CS 를 지나치게 잘 먹더라도 초반부터 너무 강력하게 나가지 말라.

(상대가 가렌 무빙의 수준을 보고 라인전 종료 때까지 사릴 수 있다.)

2. 상대가 편하게 있을 수 없게 하라.

좀 맞더라도 내가 온전히 CS 를 버려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고, 상대가 언제든 죽을 수 있단 생각이 들게끔 하기.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대단히 공격적으로 하라. (수풀에 숨었다 나오길 반복))

3. 가렌을 뽑아야 할 때만 뽑아라. (단, 자신 있는 판은 뽑는 것이 낫다.) 

상대가 CC(기절) 가 있는 챔프(특히 그 기절이 길 때는 더더욱) 또는 상대적으로 위력이 덜한 팔이 긴 챔피언, 가렌이 순간 녹을 만큼을 쏟는 챔피언 등이 최소 둘 이상 되면 가렌을 굳이 뽑지 말라. (가렌만 할 줄 알더라도.)

+ 가렌이 딱히 지지는 않아도 죽일 수 없는 챔피언 상대로 뽑지 말라. (EX : 오른)

 가렌은 챔피언의 태생적인 문제보다, 가렌을 하는 사람의 대하는 태도와 숙련도에 있습니다. 만약 가렌을 오랜 기간 해왔는데, 진전이 크게 없거나 자주 져서 흥미를 상실했다면, 가렌이 어느 정도로 통할 수 있는 챔피언인지 직접 보거나 몸소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걸 믿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