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프... 그렇습니다. 피디르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라이엇은 정글러가 라이너의 조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포식자 고승률 챔프들을 수 차례 칼질하면서도 니달리와 그레이브즈는 크게 건드리질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이 호피디르에겐 너프 전에나 너프 후에나 2코어 후에 뿜어내는 특유의 불가해한 폭발력이 남아있습니다. 

이 호피디르 특유의 파괴력을 잘 살리려면  대신 를 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군 라이너에게 하드cc가 있으면서 적에게 혼자 노는 우디르에 대항할만큼 1:1에서 강력한 챔프가 있다면 생각해보세요.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성장했을 뿐인데 2:1은 기본으로 수행하는 진짜 육식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 에는 위치를 드러내는 기능이 있어서 맞다이하다 상대가 부쉬로 튀어도 손해볼 일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빠른 정글속도로 탑솔러가 3레벨 갱킹을 의식할 때 쯤 탑 부쉬로 들어가는 게 가능한 우디르입니다.-피닉스 너프로 불가능해졌습니다. 3포션 스타트를 한다면 체력관리는 될 지 모르겠으나, 속도가 느립니다.- 혹은 적 정글러가 버프몹과 씨름하고 있는 것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미드라이너의 상성과 라인 상태를 보고 적극적인 카정을 갈 것을 추천합니다만, 우리 팀 미드가 럭스인데 적 미드가 제드나 피즈다 하는 경우엔 그냥 정글 돌며 역갱각을 봅시다.

 초반엔 탑에서 이득을 보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탑은 한 번 킬을 내면 가장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가는 라인이고, 협곡의 전령을 먹기도 수월해집니다. 아군 탑솔과 의기투합해서 탑라인을 장악한 뒤 양해를 구하고 전령 버프를 드세요. 성장속도에 엄청난 탄력이 붙습니다. 

바텀에서 이득을 보거나 용 근처에 시야가 없다면 드래곤을 선점하세요. 당장 1용 버프가 문제가 아니라 3용까지 쭈욱 점유하기 쉬워서입니다. 용은 보험이라고 생각하세요. 능동적으로 갱킹을 다니기 쉽지 않은 우디르한테 용 1~2마리는 적 정글러의 갱킹성공에 대한 억제력으로 작용합니다. 초반 드래곤 사냥으로 굴러가는 스노우볼은 과거 골드로 주던 때보다 작아졌습니다.

※협곡의 전령 버프 - 입히는 피해량 10% 증가, 이동속도 40 증가, 귀환 강화

 우디르가 가장 기세를 떨치는 시간입니다. 우디르는 바로 이 중반을 캐리하는 챔프입니다. 딜링과 탱킹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시간대입니다. 타워가 밀린 적 진영 근처의 정글을 끊임없이 들쑤셔주세요. 적절히 성장했다면, "쫄지 마세요"

그레이브즈건 니달리건 제드건 마주치면 죽여버린다는 각오로 하셔야 됩니다. 이 호피디르를 하다보면 흡사 나르가 빙의한 것 마냥 분노조절장애가 도져서 깝치는 적만 보면 닥돌을 하게 되는데, 달려가서 쥐어 패주는 것은 좋으나 적의 대가리 수를 항상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우디르는 빠른 성장속도로 적을 찍어눌러 레벨, 아이템 격차로 이기는 대표적인 스노우볼 챔프입니다.(이제 너프로 그런거 없습니다.) 궁극기가 없어서 변수를 만들어내기가 힘든 대신 우수한 스탯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남들보다 풀템이 빠르게 나왔다면, 지체하지 말고 승부수를 걸어야합니다. 아이템 격차가 따라잡히기 시작하는 그 시점부터 우디르는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이 때 스플릿 푸시도 게임을 이기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만일 초중반에 승기를 굳히지 못하고 어영부영 극후반까지 풀템싸움으로 끌고 와버렸다면, 시간을 '조금 더' 끄세요.

딜템을 다 팔고 탱템으로 떡칠해서 '스턴셔틀로 태세변환'이라도 해야합니다...ㅠㅠ 우디르 하면서 가장 슬퍼지는 순간입니다.

 아군에 강력한 이니시에이터가 있다면 매우 좋지만 적에게 선공권이 있을 경우에도 우디르는 괜찮습니다. 우디르의 곰 폼은 적의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치기에 최적화된 스킬입니다. 적 탱커가 진입할 때 곰 폼으로 스턴을 걸어 아군 딜러를 보조할 수도, 적의 캐리를 물고 늘어질 수도 있습니다. 조합에 따라 팀파이트시 역할이 달라지므로 로딩 창에서 한타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 지 시뮬레이션해보는 정도면 1인분 이상 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기세가 한 풀 꺾인 총잽이입니다. 이 놈은 우디르보다도 갱킹이 힘든 놈이라 레드 들고 있는 타이밍에만 와드로 동선 봐주면 편합니다. 그냥 그럭저럭 흘러가다 - 이 두개가 나왔을 때 일기토 한 번 붙어보세요. 백이면 백 지가 이길 줄 알고 빨리 뽑기로 이리저리 똥꼬쇼하다 비참하게 드러눕습니다.

재수없는 양새끼입니다. 밴하세요 그냥

어쩔 수 없이 붙게 됐다면 이 녀석 역시 2코어까지 사렸다가 붙어줍니다. 맞딜하다가 궁극기 장판이 꺼지기 직전에 곰폼으로 스턴 박아놓으면 무조건 이깁니다.

창을 맞았으면 호랑이 킬 준비부터 하세요. 니달리 유저는 지금까지 조빱 호구 피디르만 봐왔을 터라 옳다꾸나하고 뛰어올 겁니다. 점프하는 순간 300원입니다. 니달리가 안 싸워주고 폭풍정글링과 카정으로 성장만 한다면 아군 서포터를 불러서 니달리 잡아 죽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브라움이나 쓰레쉬가 우디르와 호흡을 맞춰 싸우기에 상당히 좋은 서포터입니다.

옛날엔 정글의 일진이었지만 요즘은 위에 새끼들 빵 나르느라 바쁜 빡빡이입니다. 저 놈들도 못이기는 빡빡이가 호피디르를 이길 리가 없죠. 서로 6레벨일 때 체력템 하나 들고 있지 않은 타이밍에 리신 풀콤보만 조심하세요. 성가신 건 리신과의 1:1 상황이 아니라 내가 정글 돌고 있는 시간에 저 놈이 다른 라인을 터뜨리는 겁니다. 그거 막으려면 카정이 답입니다. 적극적으로 싸우러 다니세요.

거의 킨드레드만큼 짜증납니다. 2코어 전까진 먼저 맞는 놈이 집니다만, 스테락이 나오면 먼저 고치맞고 풀콤보 쏟아부어도 버티고 우디르가 이깁니다. 리신처럼 갱킹도 강력하니 역갱을 노리는 게 좋습니다.

3포션 스타트하시고 첫 귀환 전에 카정 무조건 가세요. 무난하게 버프 다 쳐먹고 갱킹 다니게 하면 안 되니 브레이크를 걸어줘야 됩니다. 킬을 못 따더라도 점멸 뽑고 동선파악 해놓으면 게임 끝날 때까지 조빱입니다.

정글러는 아니지만 이 녀석이 미드면 상당히 골치 아픕니다. 얘가 미드로 오면 우디르를 할 게 아니라  왕자님 골라서 미드 108갱을 가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챔프 캬아아악 퉤

 우디르는, 특히 이 호피디르는 2코어(포식자-스테락의 도전)를 얼마나 빠르게 뽑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레이브즈와 니달리처럼 정글링을 중심으로 하고 갱킹은 정글캠프를 정리하고 난 뒤 역갱 위주로 노리시고, 카정을 적극적으로 다니세요. 카정다니면서 와드 박아 적 정글 동선 파악하는 것이 곧 역갱의 시작입니다.

정글링을 중심으로 할거면 그레이브즈, 니달리 하면 될 것을 왜 호피디르 하고 앉았냐고요?

장담하건대 재미의 차원이 다릅니다. 게임은 재밌으려고 하는 거니까요

                - Zi젼 꿀잼 호피디르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