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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코리아 2015 섬머가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스프링 중간, 정글 포지션의 대대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킨잿불거인 패치가 있었으며 그 이후 정글 포지션은 대대적인 개편을 불러왔습니다.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세주아니, 누누 등 한타 지향적이거나, 초식 정글러의 대명사라 불리는 챔피언들이 적극적으로 픽되었고, 이런 챔피언들을 잘 다루지 못하는 팀은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그런 팀 중 가장 대표적인 팀은 진에어 그린윙스와Koo Tigers(전GE Tigers)입니다.진에어는 잿불거인 패치 이후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으며,KOO Tigers도 초반에 보여준 좋은 모습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물론 잿불거인패치 이외에 여러 요소가 팀의 성적을 좌지우지 했겠지만, 이 패치 이후 성적이 떨어졌다는건 사실이니 어쩔수 없습니다.

그리고 몇 일 전, 롤챔스 섬머로 가는 팀을 가리는 롤챔스 스프링 승강전이 있었습니다. 롤챔스 승강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밴픽률 변화를 보여준 챔피언은 당연 그라가스가 아닐까 싶은데요.롤챔스 스프링 승강전에서는100%의 밴픽률을 보여줬으며 MSI에서 85.2%의 밴픽률을 보여주었습니다.정확히는 롤챔스 플레이오프가 진행될 때 부터 고 평가 받아왔었습니다. 그라가스는 명실상부 '대세 정글'이 되었습니다.심지어 세주아니보다 더인기가 높은 정글러입니다. 그라가스는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몰고다니는 중입니다.

그러면 왜 그라가스는 대세 정글러가 되었을까요? 그리고 대세 정글러가 된 그라가스, 어떻게 쓸까요?

모름지기 챔피언의 기본 능력치부터.

(길어요..) 사전 요약: 초당 공격력 정글러 중 가장 높다.탱킹 능력 별로 차이 안난다.

일단 챔피언의 능력치를 알아봅시다. 물론 정말 차이가 의미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 정글링 등, 의미있는 수치라고 생각되어 계산해봤습니다. 이걸 계산하기 위해 초당 공격력을 전부 엑셀에 대입했었는데요. 메타변화 후 최근 정글 포지션에 등장하는 챔피언은 그라가스, 누누, 렉사이, 리신, 세주아니 정도가 꾸준히 등장합니다. 리신은 이번 롤챔스 스프링 승강전에서 생각보다 자주 나온 챔피언이었구요.자르반 4세도 인기 챔피언이었으니 껴보도록 합시다. 이들의 공격력 데이터입니다.

첫 번째 데이터는 6개 챔피언에 대한 초당 공격력 데이터입니다. 1초당 공격력이 얼마씩 들어가는가? 입니다.저 데이터 상으로선 그라가스가 최근 대세 정글러 중 기본 성능이 1렙,18렙 전부 1위입니다. 그리고 만렙때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자르반이랑 친구먹음;; 리신은 음.. 뭔가 불쌍하네요;; 어차피 기본계수가 높긴 하지만 저렇게 차이날줄은 몰랐군요.

두 번째 데이터는 5개 챔피언이 18렙일 때, 초당 100의 공격을 할 수 있는 챔피언이 해당 챔피언을 잡는데 몇초 걸리는가?입니다. 리신은 뺏구요. 어차피 다섯 챔피언 모두 잿불거인은 가니 계산식은 =((300+[@체력])*1.25(잿불거인 추가체력)/((초당 공격력*100/(100+[@방어력]))-[@체력재생]/5)으로 했습니다.

데이터상으로 그라가스가 4위로 낮게 랭크되긴 했는데, 사실 그다지 큰 차이는 아닙니다. 2초정도 차이 나네요.

근데 솔직히,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하시죠? 저도 수학 극혐이니 그만할래요..

다재다능, 강력한 스킬들

세주아니의 스킬과 그라가스의 스킬 구성이 비슷합니다.그라가스 Q같은 세주아니 E, E와 Q, W와 궁의 역할도사실상 같죠. 하지만 세주아니는 둔화와 비교적 확실한 궁극기 대신 데미지를 잃었고,그라가스는 약간 숙련을요하는 스킬이 있는 대신 강한 데미지를 얻었습니다. 세주아니도 글을 쓸 예정입니다.

그라가스의 W스킬은 퍼센트 데미지라 탱커의 부족한 딜과 오브젝트 컨트롤을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라가스의 궁극기, 말이 필요 없습니다.그라가스의 아이덴티티입니다. 숙련도에 따라 과거 월드 챔피언십 시즌 3의 다데가 될 수도 있지만, 리신의 인섹킥,진형 붕괴, 생존기 등 정말 다재다능하게 사용될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