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왠 빙결 강화??? 하고 뒤로가기 누르실 분들은 설명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7시즌 녹턴의 특성은 보통 천둥군주 또는 폭풍전사를 많이 들었습니다.
천둥군주는 녹턴의 한방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주었고, 폭풍전사는 녹턴의 생존을 보장함과 동시에
빨라진 이속으로 E스킬을 더욱 쉽게 걸 수 있게 해주어 안정적으로 킬을 딸 수 있게 만들어주었죠.
하지만 8시즌이 되어서 바뀐 룬 시스템을 찾아보면, 그 장점을 찾기가 힘듭니다.
일단 첫 번째로 천둥군주를 계승하는 '감전' 특성.
이 특성 자체는 예전의 천둥군주보다 약 2배가량 딜이 강력해졌습니다. 대신 쿨도 2배로 늘어났죠.
하지만 7시즌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하위 룬' 이 녹턴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1. 첫 번째 [비열한 한 방] 특성은 상대에게 슬로우를 포함한 CC기를 걸었을 때 발동하는 기술입니다.
녹턴이 걸 수 있는 CC기는 E스킬 공포 뿐이지만 공포를 적중시키기는 굉장히 힘들죠.
나머지는 파랑강타인데, 이마저도 파랑강타를 고정해야한다는 점에서 매우 아쉽습니다.
두 번째는 [피의 맛]이라는 단순한 체력회복기입니다. 있으면 나쁠건 없지만 좀 아쉬운 특성이죠.
세 번째는 [돌발 일격] 돌진기나 점멸을 사용하면 발동하는 방어 관통 버프입니다.
하지만 녹턴은 돌진기가 궁극기 딱 1개 밖에 없습니다. 돌발 일격 특성의 쿨은 4초이구요.
4초짜리 쿨을 가진 특성을 150초 짜리 궁극기를 위해 사용한다? 말도 안되게 비효율적입니다.
2. 두 번째 하위 특성은 와드에 관련된 특성인데, 사실 여기는 좋은 편입니다.
첫 번째 [좀비 와드] 자체가 정글러한테는 꿀 특성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9레벨 이후 '망원 렌즈'를 착용하는 녹턴한텐 저 특성이 거의 적용되지 않다 싶이 합니다.
3. 세 번째는 스택마다 다양한 효과를 주는 특성란인데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굶주린 사냥꾼] 특성은 '마법흡혈'을 부여하는 특성입니다. 하지만 녹턴을 많이 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녹턴은 다른 스킬딜러들에 비해 스킬의 비중이 엄청 높지 않습니다.
오히려 궁이 빠지면 저 특성으로 이득 볼 수 있는건 거의 Q스킬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그마저도 1/3 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특성은 장신구를 포함한 사용 아이템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효과인데요.
저는 이 특성이 굉장한 꿀특성이라고 생각하지만 녹턴에게는 그리 어울리지 않습니다.
예전처럼 녹턴이 요우무 혹은 밤의 끝자락, 몰왕검 등을 가지 않기 때문이죠.
마지막 특성인 [끈질긴 사냥꾼] 같은 경우는 비전투 시 이속을 증가시켜주는데
물론 이속 증가해서 나쁜 챔피언이 어딨겠냐만은 초장거리 이동궁극기를 가진 녹턴에게는 효율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녹턴이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감전] 특성은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그렇다면 폭풍전사를 계승한 [마법] 룬의 [난입] 특성은 어떨까요?
사실 이 [마법] 특성의 하위룬들은 녹턴에게 굉장히 잘어울리는 편이긴 하지만
폭풍전사를 계승한 [난입] 특성 자체의 효과가 굉장히 떨어집니다. 폭풍전사에서 많이 너프를 먹었죠.
지금으로썬 다른 핵심 룬들에 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 제가 선택한 핵심룬 [빙결 강화] 룬에 대한 장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빙결 강화]는 녹턴 기준으로 요약하자면 '평타' 공격 시 2초간 이속 40~50% 감소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의 효과냐고 한다면, 다들 나서스의 [쇠약]에 걸려서 못움직인 경험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겁니다.
보통 쇠약을 제일 마지막에 마스터 하는 나서스의 특성 상 여러분의 맞았던 대부분의 1~2렙 쇠약과 유사합니다.
그렇다면 녹턴에게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바로 E스킬의 공포 효과 때문입니다.
녹턴 공포는 즉발이 아니라 대상에게 체인을 걸어두고 무려 '2초' 동안이나 있어야 공포가 걸립니다.
물론 효과가 굉장하기 때문에 공포를 걸 수만 있다면 아주 강력한 기술이죠.
그럼 이 공포를 잘 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예상하셨다시피 녹턴의 이속을 늘리거나, 대상의 이속을 감소시키는 방법이 있죠.
첫 번째 경우엔 녹턴의 Q와 E 자체에 이속 증가가 탑재되어있습니다.
그 이상 이속을 올리는 행위는 사실 효율이 조금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녹턴이 공포를 걸기 전에 상대에게 걸 수 있는 슬로우라곤 '파랑 강타' 뿐입니다.
그마저도 고작 15%의 이속을 훔쳐오는 아주 약소한 효과일 뿐이죠.
하지만 [빙결 강화] 특성을 선택한다면 대상이 2초 동안 50% 슬로우에 걸리기 떄문에
E 스킬인 공포를 맞출 수 있는 확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정말 체감이 엄청납니다.
상대가 플래시를 쓰거나 이동기를 쓰지 않는 이상에야 녹턴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사실 7시즌에 폭풍군주를 많이 들었던 녹턴으로써, 템만 된다면 데미지가 부족해서 적을 못잡는다?
이런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것보다 도주하는 상대를 따라가지 못해서 못잡는 것이 훨씬 크죠.
하지만 [빙결 강화]를 선택한다면 그런 일이 아주 많이 낮아집니다.
하지만 그 영감 룬은 하위 룬들이 별로 안좋잖아요? 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영감 룬의 하위 룬들을 지금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점멸기 특성은 소위 말해 '2초 캐스팅 점멸' 입니다.
캐스팅을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어쨋거나 적에게 순식간에 접근할 수도 있고, 벽을 넘을 수도 있죠.
녹턴은 초장거리 이동궁이 있지만, 어쨋든 궁을 빼면 뚜벅이입니다.
뚜벅이에게 벽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은 보다 창조적인 갱킹루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부쉬에서 대기타다가 깜짝 점멸기를 쓴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궁이 없을 때도 갱킹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줍니다.
물론 생각보다 사용하기는 쉽지 않아서 숙련이 필요합니다.
점멸기가 마음에 안드시는 분들은 [비스킷 배달] 룬을 사용해도 충분히 효과가 좋습니다.
두 번째 마법의 신발. 이 룬은 10분 전에 이속이 +10 추가 되어있는 똥신 하나를 공짜로 주는 특성입니다.
누가봐도 녹턴을 위한 룬입니다. 녹턴장인이신 라오갓님의 공략글을 봐도
신발 의존도가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똥신 조차 나중에 산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만큼 녹턴은 신발을 올리는 타이밍이 매우 늦습니다.
하지만 이 룬은 신발을 공짜로 주죠. 그것도 이속을 +10 더해서요.
그럼 사실상 최종신발과 이속차이가 10 밖에 안나기 때문에 거의 끝까지 들고 있어도 될 정도입니다.
300원을 공짜로 주고, 이속 때문에 최종신발을 우선 맞출 돈으로 코어들을 만든다면
녹턴이 가져올 수 있는 스노우볼을 더욱 빨리 굴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마지막은 통찰력 룬인데요. 그냥 딱히 설명할 게 없습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 최대 재사용 대기시간 / 소환사 주문 재사용 대기시간 / 아이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5%]
그냥 특성 자체만으로도 손색이 없는 꿀 특성입니다.
물론 [지배] 트리나 [마법] 트리를 갔을 때보다는 딜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딜은 떨어지지만 오히려 킬은 더욱 잘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녹턴은 원딜이 아닙니다. 녹턴 같은 암살자 챔프는 딜 아무리 잘 넣어봐야 킬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딜딸치고 싶으면 녹턴 말고 원딜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보조 룬은 왜 [마법] 인가.
살펴보시면 마법의 보조룬은 오로지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왜? 녹턴은 그 어떤 정글러보다도 궁 의존도가 매우 높은 챔피언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특성은 녹턴의 궁극기 쿨타임을 정말 비약적으로 줄여줍니다.
약간 오바해서 말하자면 2렙 궁 기준 궁으로 갱 한 번 가서 죽이고 집갔다가 정글 한 두 무리 잡으면
다시 궁이 돌아와 있는 정도로 체감이 됩니다. 쉽게 말해 '궁각' 자체를 보다 프리하게 잴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욱 빨라진 궁쿨 때문에 상대가 반응을 못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녹턴 궁이 벌써 돌아왔어?" 실제로 게임하면서 상대나 아군에게 꽤 많이 듣는 말입니다.
3렙 궁을 기준으로 한다면 약 50초 마다 한 번씩 쓸 수 있게 됩니다. 정말 엄청나죠.
마지막으로 [영감] 트리의 장점은 바로 '기본 스탯'에 있습니다.
영감+마법으로 이득볼 수 있는 스탯은 공격력 16과 물약 및 영약 지속시간 +20% 증가입니다.
[지배] 트리의 공격력 증가는 11, [마법] 트리의 공격력 증가는 15 입니다.
때문에 영감+마법 트리가 공격력 증가가 가장 높으며, 물약 시간 증가로 정글링이 훨씬 안정적으로 됩니다.
녹턴은 원래 정글을 나쁘지 않게 도는 편이지만 그래도 초반 피관리가 살짝 안되는 감이 있었죠.
영감 트리는 녹턴의 초반 정글링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면서 스노우볼링을 더욱 잘 굴릴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제가 준비한 영감 룬의 [빙결 강화] 는 여기까지입니다.
믿기지 않으신다면, 노말에서라도 한 번 체험해 보세요.
말도 안되는 슬로우 때문에 놓칠거라고 생각했던 적도 킬각이 나오게 될겁니다.
특히 슬로우 때문에 공포각을 뒤로 꺾어서 아군쪽으로 데려오는 컨트롤도 굉장히 쉬워집니다.
이것만으로도 녹턴의 초반 갱킹력이 대폭 상승하는 것이며, 예전처럼 빠른 6렙을 찍기 위해
정글링만 돌 필요가 없고, 적극적으로 라인을 돌아다니며 초반 갱킹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럼 룬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나머지는 그냥 평범한 소개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도 말했지만 녹턴에 대한 전반적인 공략을 알고 싶으시다면 다른 좋은 공략들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