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트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우디르는 한타가 힘듭니다.

사실 애초에 우디르를 해서 한타 위주를 생각할거면 처음부터 우디르보다 좋은 픽이 널렸습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는 중후반 한타가면 탱템 두르고 스턴이나 넣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게임을 해왔는데

공템 위주로 템트리를 바꾸고 스플릿이나 운영등을 염두에 두면서 게임을 하고 나서

승률이 확 뛰었습니다.

아래팀 기준으로 위와 같이 움직입니다. 레드를 리쉬받아서 먹고 곰을 찍은 후 솔방울탄을 타고

블루로 들어가서 블루를 먹습니다. 이때 강타를 써주시구요, 그 후 바로 상대 레드로 뜁니다.

우리 블루 먹고 강을 지나가는 시점이 대략 2분 10초 이전입니다.

만약 상대 정글이 첫 버프를 먹고 늑대나 칼날부리를 먹은 후 레드를 먹는 정글러라면

아직 레드에 도착도 못한 경우가 많구요

조금 정글이 빠른 챔프라면 레드를 치고 있을 겁니다.

만약 아직 도착을 안한 상태라면 레드 윗 부시에 와드를 박고 뒤쪽 부시에 숨어서 기다립니다.

사진이 적당한게 없어서 좀 옛날 사진을 주워왔습니다.

파란색 부분에 와드를 박으시고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시에 숨어서 적 정글이 나타나기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레드를 먹기 시작할때 덮쳐서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우디르가 나타난걸 보고 적이 급하게 강타를 써서 잡던 레드를 마무리하고 덤비면 성가시기 때문에

레드의 피가 너무 많이 까이기 전에 나타나줍시다.

이 때, 상대 정글러가 3렙을 찍고 나타날 경우가 있는데 우디르는 2버프만 먹고 왔기 때문에 아직 2렙인 상태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똑같이 덮치시면 됩니다. 레드에 스킬을 몇개 써버린 상대 정글러가 3렙이어도

2렙 우디르가 이깁니다.

사실 여기서 적 정글을 잡느냐 못잡느냐가 이후의 게임에 정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강력한 감전 특성을 드는겁니다.

포식자가 있으면 신발이 나온 후에 포식자 쿨마다 갱가는 것은 확실히 편하지만

이 타이밍에 적 정글을 확실히 잡기에는 딜이 부족합니다.

체감상 여기서 성공하면 무조건 이기는데 실패하면 게임이 힘들어 집니다.

정글러를 잡았다면 상대 라이너 백업확인하시면서 레드까지 먹고 빠질지 그냥 빠질지를 결정하시면 되구요

적을 한번에 못잡았다면 너무 깊게는 추격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뚜벅이라 백업오면 더블버프뺏겨요.

이 상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몇가지 케이스로 나눠서 설명해보겠습니다.

1.상대 정글이 리신/쉬바나/니달리처럼 정글링이 매우 빠른 정글러다.

이런 경우에는 무리해서 2버프 후 카정을 들어가기보다는 3렙을 찍으시고 최대한 역갱을 통해 2:2를 유도하시는게 좋습니다.

리신의 경우에는 3렙이후 거의 반드시 어딘가에 갱을간다고 보시면 되기 때문에 그 근처에 대기해주시면 되구요

쉬바나나 니달리는 사실 갱보다는 정글링 위주로 하는걸 좋아하는 애들이라 하염없이 기다리다가는 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적이 갱 올만한 라인 근처에 와드를 박아주고 우디르는 다른 라인에 갱을 가시는게 현명합니다.

저는 사실 상대가 저런 애들이어도 일단 2버프먹고 카정은 들어가는 편입니다. 아래쪽 팀일때는 카정 들어가는 타이밍이 좀 더 빨라서 아직 레드를 클리어 못했을 때가 많은 편이구요 위쪽팀일 때는 대부분 버프클리어하고 두꺼비 먹는 시간이기때문에 안가시는게 좋습니다.

혹시 아군 탑이 협조적이라면 1분 20초쯤에 적 버프쪽에 와드를 박아둬 달라고 부탁하시면 상대가 언제 두번째 버프를 먹고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결정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2.상대 두번째 버프에 도착해보니 아직 두번째 버프를 먹고 있다.

이 경우 무조건 바로 덮치시는게 경험상 좋습니다. 부쉬에 와드를 해뒀으면 어차피 보고 빠질테니 대기하는 의미가 없어요. 곰쓰고 바로 튀어나가서 스턴을 걸 수 있다면 좋은거구요 따라잡을 수 없다면 몹의 어그로가 풀려서 초기화될때까지만 쫓으시고 빠져주시면 됩니다. 빠질때는 물론 와드를 박아서 다시 잡는지를 파악해 주셔야 합니다.

3.도착해보니 아직 버프에 도착하지 않았다.

위의 사진에 표시한 곳에 와드를 하고 빠르게 뒤쪽 부쉬에 숨습니다.

가아끔 와드박고 부쉬에 숨으러 들어가는 동안 갑자기 적 정글이 나타나서 들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침착하게 빠지시면 됩니다. 이미 와드를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적이 뭐하는지 다 볼수 있습니다. 레드에서 기준으로 아마 상대방도 우리가 와드를 박은 부쉬에 와드를 박고 버프를 먹을텐데요 이 경우에는 상대 라이너들 위치 보면서 아래쪽으로 돌아들어가서 덮치시면 됩니다.

반대 진영의 경우에는 도착했더니 없다면 블루 보금자리 부쉬에 와드해주시고 바위게먹으면서 적이 오기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ㄱ.적을 잡았고 상대 라이너들 위치를 보니 버프를 먹고 빠질수 있다.

버프를 챙기고 빠져줍니다.

ㄴ.적을 잡지는 못했지만 집에 돌려보내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이 경우 버프를 바로 잡지 않습니다. 상대정글러가 집에 안가고 숨어서 보고있다가 강타로 뺏어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드리쉬 해주고 손해만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정글러들이 생존기가 있기 때문에 첫 교전에서 서로 플이 빠졌다면

근처에서 몰래 보고있는 적 정글러를 쫓아가서 잡기도 어렵습니다.

상대 정글러는 분명 바로 집에 안가고 우디르가 버프를 먹는지 안먹는지 어딘가에 숨어서 지켜볼것이기 때문에 정글을 치지말고 어디 숨어있으세요. 상대는 안먹는거 확인하고 집갔다가 다시 나타날겁니다. 스킬 빠지는거 보고 다시 덮쳐서 잡으시면 됩니다.

ㄷ.적을 잡았는데 상대 라이너가 백업을 오는게 보인다.

경험상 상대 라이너 잡고 반피 이상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적의 탑,미드가 동시에 나타난다면 무리지만

한명씩 나타나고 아군 라이너도 뒤늦게라도 백업을 오는것이 보인다면 쫄지말고 스턴 넣고 패주시면 됩니다.

어지간한 미드 ap라이너들은 하드 cc있는 챔프가 아닌이상 2~3렙 시점에서 반피남은 우디르도 못이깁니다.

여기서 이득 보셨으면 나머지는 다른 정글러들 하듯이 스노우볼 굴리시면 됩니다. 카정 성공하셨으면

적의 탑쪽 정글은 이미 우리 와드로 시야가 점령된 상태일 거구요 그 쪽에 안보인다면 집에서 봇쪽 정글로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그쪽 라이너들에게 주의를 주시면 됩니다.

또 중요한건 내 위치랑 반대쪽 라인에 상대 정글러가 나타났다면 타이밍도 안맞는 백업을 간다거나

나도 갱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무리하게 각이 안나오는라인에 들어가지 않는 겁니다.

상대가 반대쪽 라인에 모습을 보였다면 상대 정글에 들어가서 먹을게 있으면 먹고 와드를 박아두고 나오시면 됩니다.

 중반은 오브젝트 신경 써 주시면 됩니다.

호디르라 용,전령먹는게 매우안정적이고 빠릅니다.

라인 상황이나 적 정글 위치보고 와드 없다 싶으시면 그냥 잡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전령잡으실때 뒤 잡겠다고 빙글빙글 돌면서 안 때리셔도 됩니다.

그냥 호랑이랑 거북이 바꿔쓰시면서 제자리에서 치시면 전령이 스킬쓰면서

빙글 돌때 자동으로 눈이 때려집니다.

2:2~3:3의 소규모 교전에서는 우디르가 충분히 활약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잘풀리면 20분 전에 용사 트포가 나오구요

스턴후 빨간 강타와 q만 긁어도 딜러는 죽습니다.

 후반의 되어 5:5한타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우디르의 입지가 좁아집니다. 

탱템을 가도 할게 없는데 공템을 갔기 때문에 cc하나만 맞아도 아무것도 못하고 죽습니다.

예전에는 후반에 딜러지킬생각만 하고 아군에게 붙어서 돌아다녔는데요 이게 그다지 도움이 안됩니다.

물론 한타에서 딜러를 무는 적을 멈춰주는것은 도움이 많이 되지만 전부 근접평타밖에 할게 없는 우디르는

대치상황이나 이니쉬등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그래서 저는 공템을 들고 사이드를 미는 식으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후반가면 스킬의 마나 소모량이 줄어들고 쿨감이 채워져서 곰을 마음놓고 쓸 수 있기때문에

맵을 잘 보시다가 싸움이 일어날것 같으면 빠르게 달려가주시면 됩니다.

라인을 계속 밀어대면 상대방도 우디르쪽으로 누군가를 보낼텐데 이런 쪽수 파악을 잘 해주시고

내가 라인을 계속 밀어야할지 본대로 합류해야할지를 판단하셔야합니다.

이거는 공략으로 아무리 떠들어도 소용이 없는거라...

마~챌분들이 운영관련해서 찍으신 영상등을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한타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는 기본적으로는 아군 딜러를 지킵니다.

딜러 물러들어오는 적 챔프들에 스턴넣고 패면 녹습니다. 딜템이니까요.

만약 점멸이 있고 상대 원딜을 지키는 챔프가 원딜에게서 멀어지거나 스킬이 빠졌다면

주저없이 점멸 스턴 후 호랑이 한번 긁어주시면 죽습니다.  

 제가 우디르 하면서 소소하지만 꽤 중요한팁을 몇개 드리겠습니다.

우선 게임 시작하자마자 우물에서 q한번 쓰고 나가세요.

불사조도 마찬가지지만 호랑이로 변신하면 3타가 바로 한번 장전됩니다.

정글에서 인베싸움 났을 때 미리 장전해서 나온 3타한번긁고

바로 또 변신해서 한번 더 긁으면 데미지가 무지막지합니다.

또 마찬가지로 모아두고 있던 3타를 정글에게 쓰고 바로 또 변신해서 긁어도 되구요.

카정이 생명이기 때문에 이걸 활용해서 조금이라도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를 추격할때 팁입니다.

서로 점멸을 들고 추격중인 상황에서 곰을 쓴후 바로 점멸을 쓰지 마세요.

우디르는 스킬들 사이에 글로벌 쿨타임이 존재해서 곰으로 변신해서 2초간

다른 스킬을 쓸 수 없습니다.

곰은 스턴이 있을뿐 부가적인 딜링 효과가 없기 때문에 곰으로 변신해서 아직 호랑이를 쓸수 없는데

점멸로 스턴을 넣어봤자 상대는 금방 스턴이 풀리자마자 맞점멸로 도망갈 뿐입니다.

상대는 점멸각을 보면서 맞점멸 하려고 할텐데

곰을 써서 이속을 올려 점멸거리 유지하시다가 글로벌 쿨타임 끝난거 확인하시고

바로 점멸스턴 + 호랑이3타 긁어주시면 화들짝 놀라서 맞점멸했다가 도트딜에죽습니다. 

 우디르 좋습니다.

물론 뚜벅이중에도 상뚜벅이라 답답한 경우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