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1. 수정 첨탑의 버프가 닿지 않는 골렘은 가급적 삼간다. 체력소모가 크다. 두꺼비는 첨탑 버프를 받는 곳으로 끌어서 잡을 수 있으므로 참고.

 2. 카운터 정글이 들어왔을 경우에는 맞서 싸우지만, 상대의 논타겟 스킬은 피하고 싸운다. 예외적으로, 우디르가 덤비면 팀원이 도우러 올때까지 무조건 도망가자.

 3. 가급적 초반 갱은 꼭 필요할때만 가며, 점멸을 낭비하지 말고 6레벨을 빨리 찍자.

또한 스카너는 바위게 잡기가 쉬운 편이므로, 지속적인 바위게 사냥과 와드로 상대 정글러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제한해주자.

팀파이트에선 100이면 95 스카너는 이니시에이팅을 담당한다. 위의 W 설명에도 써있듯이, 이동속도를 충전하고 있다가 번쩍! 하고 들어가서 적 딜러를 꿰뚫기로 납치해와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스카너는 필수적으로 핑크와드와 빨간 렌즈를 들고다녀야 한다. 가장 중요한것은 적절한 위치선점과 모습을 감추는것, 그리고 벽을 넘거나 거리를 좁히는 점멸운용이다. 

추가로, 딜러진을 무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지만 딱 한가지 예외가 있다. 적 서포터가 소라카일 경우, 소라카또한 딜러진과 같이 1순위로 물어도 좋다.

스카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팀이 이니시에이팅을 당했다면, 궁극기로 우리 딜러를 괴롭히는 탱커를 궁극기로 물고 같이 소풍을 가거나, 신나서 들어오는 상대 딜러에게 깜짝 꿰뚫기를 선사해주자.

적어놓긴 했지만, 이건 말로 백번 설명을 들어봐도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다. 오직 직접 스카너를 플레이하면서 경험해봐야만 경험이 축적되고 이니시에이팅 기술이 는다. 항상 스카너를 플레이하면서 '이쯤에서 이렇게 벽을 넘어 점멸로 들어가면 어떨까?', '여기에서는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것을 경험으로 익히며, 자신이 딜러를 플레이할때 '여기서 이렇게 스카너가 날 데려가면 정말 무섭겠다'는 것을 파악해두고, 자신이 스카너할때 그렇게 써먹으면 된다. 중요한건 경험이다. 딱 5판정도만 플레이해도 어느정도 감이 올것이다.

 난 시즌 2때 롤챔스를 보면서 스카너를 접했고, 아직도 스카너가 현역으로 있던 그 시절만큼 흥미진진한 경기는 보지 못했다. 지금은 많이 퇴색되긴 했지만 스카너는 지금도 활약여지가 충분한 A급 챔피언이다. 상황에 맞게 스카너를 사용해서 짜릿한 이니시에이팅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보자.